![▲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제공=한화갤러리아](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927152545046790d260cda7512450134.jpg&nmt=18)
2024년 2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자회사 한화푸드테크가 출범할 당시 김동선닫기
![](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72&h=172&m=1&simg=2023101006075204678c1c16452b018222889185.jpg&nmt=18)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우리집에프엔비를 통해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38.56%)과 구미현 아워홈 회장(19.28%) 등이 보유한 아워홈 지분 58.62%(약 1337만6512주)를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입 가격은 주당 6만5000원으로 총 8695억 원 규모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주식 50.62%를 먼저 인수한 뒤 구본성 전 부회장이 소유한 지분 8%는 당사자 간 합의를 거쳐 일정 기한 내 매수법인 또는 매수법인이 지정하는 제 3자를 통해 매수할 예정이다. 단계적 매입은 아워홈을 안정적으로 인수하기 위한 것으로, 시기는 2년 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워홈 지분율은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 38.56%, 장녀 구미현 회장 19.28% ,막내 구지은 전 부회장 20.67%, 차녀 구명진 씨 19.6%다. 고(故)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가 아워홈의 지분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21일 문을 연 한화푸드테크 R&D센터에서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왼쪽부터),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이종승 한화푸드테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푸드테크](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52208270309244b5b890e35c12461217210.jpg&nmt=18)
이번 인수로 김 부사장이 힘을 주고 있는 푸드테크 사업 영역이 더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푸드테크’를 위한 길을 걸어왔다. 그가 이끄는 한화로보틱스의 로봇사업과 함께 시너지를 내는 형태다. 향후 식품산업의 경쟁력이 로봇이나 AI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도입 여부가 될 것이라 판단하고 첨단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푸드테크가 식품의 위생과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인력난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김 부사장의 생각이다. 아워홈의 인수도 그 일환으로 해석된다.
김 부사장은 푸드테크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했고, 그해 3월에는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 피자를 운영하는 서브 오토메이션을 인수했다. 또 로봇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형태의 레스토랑 ‘파스타엑스(PASTAX)’의 문도 열었다.
이어 5월에는 한화푸드테크 R&D센터를 오픈했다. 이곳에선 주방 자동화를 통한 ‘첨단 레스토랑’ 구현 등을 목표로 다양한 푸드테크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로봇 기술을 접목한 조리 자동화 솔루션 공급 ▲신규 브랜드 론칭 및 메뉴 개발 등이 주요 활동이다.
한화는 과거 단체급식 업체인 푸디스트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2020년 사모펀드에 매각한 이후 5년 만에 재진출하게 됐다. 과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김 부사장이 추진하는 푸드테크와 새로운 시너지가 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법적 공방의 소지가 남아 있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아워홈의 또 다른 주주인 차녀 구명진 씨와 막내 구지은 전 부회장이 한화그룹의 아워홈 인수에 반대하고 있어서다. 이런 이유로 한편에서는 구지은 전 부회장이 아워홈 지분 매각에 반발해 지분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구지은 전 부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우선매수청구권을 근거로 지분 인수를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내면 법정 다툼으로 지분 인수가 장기화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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