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베이직은 오는 3월 1일 NC 송파점 1층에 198㎡ 규모로 첫 모델 매장을 리뉴얼 오픈한다. ‘어반 베이직 웨어(Urban Basic Wear)’를 표방하며 의류 상품의 품목을 확대하고 이너웨어, 라운지웨어, 잡화 카테고리를 신설해 총 130여 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대폭 확대되는 상품군은 ▲의류(가디건, 셔츠, 스웨터, 데님, 스커트 등)와 ▲이너웨어(캐미솔, 여성 내의, 남성 드로즈) ▲라운지웨어(파자마) ▲잡화(가방, 모자, 양말, 스카프) 등의 아이템이다.
이랜드리테일이 선보이는 유통형 SPA는 유통사(리테일러)가 자체 기획·생산한 패션 브랜드 상품을 자사 유통망에 입점해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랜드는 합리적인 가격 상품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백화점, 아울렛,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NC베이직은 ‘3고(高)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의류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패션 업계가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원하는 고객층을 대상으로 좋은 성과를 내며 지난해 1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랜드리테일은 패션 법인을 통해 30여 개 여성·신사·아동·캐주얼 브랜드를 운영하며 해외 소싱 법인과 자가 공장에서 의류의 자체 기획, 생산을 진행해왔다. 이랜드 그룹의 45년 간 해외 의류생산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높은 품질의 ‘어반 베이직 웨어(Urban Basic Wear)’를 소개한다.
25SS시즌 출시하는 ‘프리미엄 리넨 셔츠’와 ‘프리미엄 리넨 바지'가 대표적이다. 100% 유럽산 리넨에 면, 비스코스 등의 소재를 혼방하여 구김이 적은 셔츠를 완성했다. 이를 위해서 유럽산 리넨만을 취급하는 A급 원단 업체 20여 곳 이상을 접촉해 파트너로 선정하고, 이곳에서 함께 원단을 개발해 이랜드의 인도 소재 생산법인(ELAND APPAREL LTD)에서 제작했다.
현재 국내 유통사 중 해외에 자체 의류 생산 인프라를 보유한 곳은 이랜드가 유일하다.
이랜드리테일은 중국·방글라데시 소싱 지사, 베트남·미얀마·인도 생산 법인을 통해 원단 소재개발 및 생산, 봉제까지 자체 진행하여 판매 가격을 낮춘다. 또한 SPA 브랜드의 대표 원가절감 방식인 ▲비수기 생산 ▲사전 기획 ▲대량 생산 등도 동시에 활용한다.
올해는 패스트패션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에 전담조직을 설립하고 SPA 원팀을 꾸렸다. 국내 소량 입고 후 테스트 판매를 진행한 뒤, 인기 제품은 리오더를 통해 ’2일5일‘ 만에 재입고하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 시스템을 구축했다.
NC베이직은 전체 상품의 약 80% 규모를 3만 원대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 그 중에서도 베스트셀러는 데님이다. 스트레이트, 테이퍼드, 부츠컷 등 폭넓은 핏의 데님 가격은 1만9900원, 2만9900원으로, 토종·글로벌 SPA브랜드 데님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하며 지난해 누적 판매량 15만 장을 기록했다.
NC베이직 ‘울 블렌디드 스웨터’ 등 스웨터류도 지난해 누적 14만 장의 판매량을 돌파했다. 올해 25SS시즌에는 울100% ‘홀가먼트 울 스웨터’를 신규 출시한다. 천연 울 소재가 주는 부드러운 터치감과 포근한 감촉이 특징이며, 홀가먼트(시접없는 무봉제) 방식으로 편직되어 착용감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한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광고·마케팅없이 상품 경쟁력만으로 입소문을 타며 성장해온 NC베이직은 의류뿐 아니라 이너웨어, 라운지웨어, 잡화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매장 규모를 확대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제조 역량을 활용해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의 제품을 선보여 유통형 SPA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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