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문철 대표는 2025년 경영전략으로 ▲상품제조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한 보험 코어(Core) 영역 경쟁력 확대 ▲차별화된 시니어 라이프 솔루션 생태계 구축 ▲안정적 수익 창출과 가치(CSM) 중심 성장을 통한 회사 가치 제고를 수립했다.
KB라이프는 작년 치매간병보험 출시를 기점으로 건강보험 시장 진출, KB골든라이프케어 시설 개소 성과를 이뤘다.
정문철 대표가 이환주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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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융복합 상품개발 전담부서 편제…외부 인력 적극 수혈
KB라이프는 작년 치매간병보험 출시로 건강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올해 건강보험 시장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건강보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CPC부문 산하에 '혁신상품본부'를 신설했다.KB라이프 관계자는 "작년 10월에는 KB행복한약속 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으며 올해도 역시 건강보험상품 라인업 확충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혁신상품본부와 이를 전담할 상품개발 부서를 신설하였으며, 내부를 비롯하여 외부에서도 적정역량을 보유한 인력을 영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건강보험 강화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혁신상품본부 수장에는 외부 인력을 수혈했다. 지난 1월 KB라이프는 삼성화재 상품개발부장을 지낸 한기혁 상무를 선임했다.
산하에 건강보험과 융복합 상품개발 전담부서를 편제하고,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 TTM)’ 전략을 기반으로 상품마케팅과 영업교육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축했다.
건강보험 상품 강화와 함께 영업력을 높이기 위한 영업부문도 신설했다. 영업부문은 영업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시장 대응과 CSM 증대를 책임지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영업부문은 영업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시장 대응과 CSM 증대를 책임질 총괄컨트롤 타워"라며 "전사적인 영업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여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A채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GA2본부도 새로 편제했다. GA2본부는 GA시장 주도권 확보와 기민한 대응을 위한 조직이다. 영업부문, GA2본부 모두 GA 관련 경쟁력을 보유한 임원은 배치해 GA영업 강화에 힘을 실었다.
영업부문장에는 경영관리부문장이었던 장재원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장재원 영업부문장 부사장은 KB생명 GA영업부 부장, GA영업본부장 상무를 역임했다. KB생명은 허정수 전 대표 재직부터 GA채널에서 단기납 종신보험을 전략적으로 판매해 실적을 끌어올렸다. 푸르덴셜생명은 전속설계사 중심 조직인 만큼 GA채널 경쟁력을 보유한 KB생명 출신인 장재원 부사장은 발탁한 것으로 풀이된다.
GA본부에도 모두 GA 영업 경험을 보유한 임원을 전진배치했다.
GA1본부장에는 GA본부장을 담당했던 최재형 상무를 선임했다. 최재형 상무도 KB생명에서 GA영업부 부장을 지낸 바 있다. 신설된 GA2본부 담당은 이재원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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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상품본부 상위 조직인 CPC부문에도 손해보험 인력을 배치했다. 이번 인사에서 CPC 부문장에는 KB손해보험에서 CPC부문장을 맡았던 조경희 전무를 교차 인사했다. 조경희 전무는 KB손보에서 경영전략부문장, KB금융지주에서 One-firm전략부장을 맡은 바 있다. KB손보는 작년 GA채널에 드라이브를 걸며 GA시장에서 두각을 보였다.
KB손보도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화재와 함께 작년 GA채널을 주도했다. 올해 4분기 KB손보 CSM이 8조원대로 떨어졌지만 신계약 CSM은 1조8000억원대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 KB라이프 CSM은 3조원대로 상품 판매 확대를 통한 CSM확보가 필요하다.
KB라이프파트너스는 질적 조직 성장 및 프리미엄 종합금융모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GA채널은 선도적 시장지위 통한 안정적으로 CSM을 확보하고, BA채널은 고객 자산관리솔루션을 기반으로 수익 및 매출 확대한다.
또한, DM/온라인 채널은 디지털 기반 온오프라인 프로세스를 연계로 대면과 비대면 모델 융합을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영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시장지배력 확대 및 CSM 증대 효과를 달성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상품개발 및 적시 고객 제공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시니어 라이프 토탈 솔루션 제공해 시니어 사업 선두주자 도약
KB라이프는 올해 요양 시설 확대와 함께 시니어 전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서비스 구축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요양업 뿐 아니라 WM부문, 보험부문에서도 차별화된 시니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이를 위해 KB라이프는 지난 1일 조직개편에서 시니어사업추진부와 WM기획부를 통합한 시니어웰니스추진파트를 신설했다.
요양사업은 지속적으로 시설을 늘리고 있다. 지난 1월 프리미엄 요양 시설 ‘광교 빌리지’의 입소 신청 접수를 개시했다. 이 시설은 정원 180명 규모로 운영되며, 서울과 수도권 거주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요양 서비스 및 KB국민은행을 비롯한 KB금융그룹의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2017년 ‘강동 케어센터(주야간 보호시설)’ 개소를 시작으로 2019년 ‘위례 빌리지’와 2021년 ‘서초 빌리지’ 등 도심형 노인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서 2023년에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평창 카운티(노인복지주택)’를 선보이며 시니어 요양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올해는 은평, 광교, 강동 지역에 ‘빌리지(노인요양시설)’ 3개소를 차례로 신설할 계획이며, 요양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B라이프는 WM부문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KB라이프는 지난해 12월 KB금융그룹 차원의 WM협업 모델을 기반으로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 최초로 KB국민은행과 KB증권 함께 보험금청구권 신탁 판매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VIP대상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설계사들을 선별한 ‘KB STAR WM’도 운영하고 있다. ‘KB STAR WM’은 KB금융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VIP(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세무, 부동산, 자산승계, 법인경영 등의 분야에서 종합금융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KB라이프의 프리미엄 아웃바운드 종합금융 전문가 조직이다. 2021년 파일럿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2200건 협업 상담을 진행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당사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24년 1월 시니어사업추진부를 신설하여, 당사의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를 기반으로 하는 요양사업 확대와 시니어서비스 구축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고객의 시니어 라이프 준비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을 빠르게 실행하는 한편, 그룹 차원의 WM 인프라를 활용하여 보험-WM-요양 연계 라이프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선도적 보험사가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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