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DL건설이 일부 현장의 원가율 조정과 대손 반영함에 따라 2023년 대비 18% 감소했다는 게 DL이앤씨 측의 설명이다.
DL이앤씨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경제적 불확실성 등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DL이앤씨는 매출, 영업이익, 수주가 지난 8월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연간 실적 전망치(가이던스)의 90%를 뛰어 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전망치 대비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93%, 수주는 92% 수준을 달성했다.
사업성 중심의 수주 전략에 따라 지난해 수주액은 9조4805억원을 기록했다. 주택은 3817억원 규모의 잠실우성 4차, 4385억원 규모의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연결기준 4분기 원가율은 88.2%로 3분기 대비 0.9% 포인트 개선되며, 2분기 연속 80%대 원가율을 유지했다. 연간 원가율도 2023년 90.2% 대비 0.4% 포인트 개선된 89.8%로 80%대를 회복했다. DL이앤씨와 DL건설 주택사업 원가율이 각각 85.9%와 88.5%로 나타나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DL이앤씨 4분기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00.4%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711억원, 순현금은 994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건설회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2025년에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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