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24일 설 연휴를 앞두고 이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먼저, 금번 BOJ 금리인상과 관련하여 시장 일부에서는 작년 BOJ 금리인상 후 발생한 급격한 엔캐리 청산에 따른 시장충격 재발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고 짚었다.
다만 이 원장은 "현재 금융상황을 작년 7월과 비교하면 BOJ 금리인상은 동일하지만 작년에는 미-일(美-日) 금리격차가 축소되며 엔화도 강세였던 반면, 현재는 금리격차가 커지고 엔화도 약세여서 엔캐리 청산유인은 낮다고 진단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중에도 연준 및 ECB(유럽중앙은행) 금리 결정(1월 30일), 미국 물가지표 발표(1월 31일) 등에 따라, 글로벌 시장 변동성은 커질 수 있으므로 언제든 대응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트럼프 정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기재부, 금융위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면서 필요한 대응책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설 연휴 전후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 예방과 단속에도 전념을 다하고, 불법행위 적발시 엄정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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