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장기근속의 비밀은 ‘나’로 시작하는 영광의 주어를 ‘후배’로 대체
90년대 인사동의 이정표역할을 했던 전유성의 카페 “학교종이 땡땡땡”의 칠판에 써 놓은 교훈은 “공부해서 남 주자”이다. 그는 돈 되는 일보다는 재미난 일을 좇는 문화기획자로서 일의 범위를 넓혀 인적이 드문 지방 소도시애 코미디극장을 세우고 문화행사를 열어 사람을 불러모았다. 전 MBC PD였던 주철환은 이런 전유성을 일컬어 “괴짜의 천재성을 지닌 사람"이라고 했다.방송사 공채에서 여덟 번 낙방한 이영자가 2000만원 싸 들고 방송 출연시켜 달라고 전유성을 찾아왔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에게 훈련받은 이영자는 4개월 후 MBC에 특채로 뽑혀 들어갔다. 그러면서 그때 그 돈을 받을 걸하고 농담한다.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가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수상자로 초청을 받았는데 비행기값이 없어서 못 간다는 말을 듣고 천만원을 바로 빌려주었다.
그는 후배들을 만나면 항상 “넌 언젠가 잘될 거야” 수시로 얘기를 하고, 후배들은 그 한마디에 힘을 얻고 항상 전유성 선배님이 용기를 줬어요 한다.
전유성이라는 이름은 잊을 만하면 TV프로그램 어디선가 후배 방송인들의 일화에 호출되곤 한다. 그것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자연의 이치이자 동시에 선의의 영향력으로 호평 되는 영리한 회춘이기도 하다.
선배들의 좋은 영향력을 실천으로 후배들에게 전해주다
어떤 선배들을 보면 후배한테 “왜 연락을 안하나?” 그러는데 그는 “그게 이상한 거다. 궁금하면 자기가 먼저 연락을 되거든” 그런 본보기를 보여주며 후배들에 항상 먼저 연락을 하고 안부를 묻는 서수남, 김도향 선배, 검소하고 인자하게 전유성을 발굴하고 키워준 후라이보이 곽규석 선생으로 얻은 좋은 영향력을 후배들에게 실천으로 전해주고 성공을 지원하는 약한 연결의 나비효과를 만들고 있다.전유성의 후배들이 그에게서 배운 대로 행한 것이다
[인용 및 출처: 자존가들 (김지수 인터뷰집)]
윤형돈 인맥관리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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