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12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대백저축은행 ‘정기예금’으로, 연 3.50%의 기본 금리를 제공한다.
이자지급방식은 단리와 복리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이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하여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된다.
이 상품의 세후 이자율은 2.96%로 12개월간 1000만원 예치 시 받을 수 있는 세후 이자는 단리 기준 29만6000원이다.
조흥저축은행의 '정기예금(거제)'와 '정기예금(통영)'은 별도 우대조건이나 가입제한은 없다. 만기 후 1개월 이내에는 약정금리와 현행고시금리 중 낮은 이율을 적용하며, 이후부터는 보통예금 이자율을 적용한다.
인천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평택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정기예금-인터넷'은 3.45%의 금리를 제공한다.
대면 재예치 시 우대금리를 주는 상품도 있다.
청주저축은행의 '펫팸정기예금_천안지점'은 세전 이자율이 3.50%지만 가입기간 12개월에 한해 대면 재예치 시 0.1%p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준다.
청주저축은행의 '정기예금_본점'과 '정기예금_천안지점'도 대면 재예치 시 0.1%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삼정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세전 이자율이 3.35%지만, 재예치 시 0.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1년 이상 예치한 정기예금과 적금을 15개월 이상 18개월 이하 정기예금으로 재예치 시 적용해 준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NH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이 3.35%의 세전 이자율을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해당 상품은 별도 우대조건이나 가입제한은 없으며,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만기 후 1개월 이내에는 지급 전일까지 해당 계좌의 약정금리와 기간별 적용금리 중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 이후부터는 지급일 당시 보통예금 이율을 제공해 준다.
이어 NH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IBK저축은행의 '이어드림 회전정기예금(변동금리)', 'IBKSB e-회전정기예금(변동금리)', 'IBKSB 회전정기예금(변동금리)' 등이 3.25%의 이자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IBK저축은행의 세 상품은 모두 회전정기예금 상품이다. 회전정기예금은 일정기간동안 특정금액을 예치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거치식 예금상품이다. 12개월 주기 변동금리로 재예치되며 가입기간은 2년부터 5년까지 다양하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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