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사장 배형근)은 16일 이같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미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 잔량 약 704만주를 2025년 5월 전량 상환한 후 소각할 예정이다. 총 775억원 규모이다. 소각 이후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가 해소됨에 따라 향후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현대차증권 측은 전망했다.
또 자구 노력을 통해 2028년까지 ROE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 중으로, 이를 통해 자기자본이 늘어나게 되면 본격적인 밸류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또 2026~2027년에는 차세대 원장 시스템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신사업 확장 등으로 2028년까지 업종 평균을 웃도는 PBR, ROE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리테일 부문은 VVIP 채널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특화 증권사로 도약함과 동시에, 퇴직연금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일반기업 적립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부문은 수익원 다변화 및 금융상품 수탁고 증대와 함께, 소액채권 매수·매도 전담 업무 안정화, 은행채 리그테이블 최상위권 유지 등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전략적 자산배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및 글로벌 자산운용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IB부문의 경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불확실한 시장에 대응하고, 토탈 금융 솔루션으로 우량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신기사 및 PEF(사모펀드) 결성 등 운용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향후 현대차증권은 반기 실적 설명회 개최, 코퍼레이트 데이(Coporate Day) 활성화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을 해나갈 예정이다.
또 기업가치 제고 계획 관련 전담부서에서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경영진 및 이사회 보고를 통해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재무 안정성 및 자본 효율성을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업계 최고의 고객 및 주주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제시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반으로 ‘기업 밸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자구 노력을 통한 ROE 및 배당 개선을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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