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재무통’ 전중선 사장 체제를 1년도 이어가지 못하고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새 수장에는 다양한 현장경험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정희민 사장이 앉게 됐다.
포스코그룹은 전날 '2025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정희민 신임 대표는 1964년생으로, 포스코이앤씨에서 건축사업본부 사업기획실장과 건축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현장 전문가로 통한다.
전중선 전 사장 체제는 지난 2월부터 이번달까지 불과 9개월여 만을 이어간 셈이 됐다. 당초 포스코이앤씨는 불안정한 건설업의 상황을 고려해 재무관리에 특화된 CEO를 선임해 위기를 타개하고자 했으나, 취임 이후 각종 안전 이슈가 불거지며 경영진의 안전관리 능력에 의문부호가 떠오른 것이 이번 교체의 배경으로 읽힌다.
포스코이앤씨의 사장 임기는 주로 1년으로 길지 않은 편이지만,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된 것은 업황 불황을 이기기 위한 포스코그룹의 강력한 쇄신 의지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포스코이앤씨는 발전 화공 분야 수주 및 사업 기능 통합을 위해 그린에너지영업실과 사업실을 ‘에너지사업실’로 통합하고, 핵심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수주·시공 프로세스 고도화를 담당하는 ‘사업구조혁신TF’를 신설했다.
포스코그룹은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에 이은 직원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조직 안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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