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으로 금요일에 견본주택을 열고 주말 간 개방하는 경우가 많은 견본주택 특성을 살려 가족 단위 방문객의 주말 나들이를 위한 공간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하거나, 미술관 느낌을 살린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반영한 주택전시관이 새로운 주류가 됐다.
또한 연간 시즌 전시회, 주말 아카데미 개최 등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해 베이비부머부터 MZ세대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즐길 수 있는 주거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풀무원과 함께 론칭한 베이커리 카페에서 래미안 시그니쳐 메뉴를 판매하고 있으며, 친환경 소비 생태계 구축을 지향하는 래미안 굿즈도 판매되고 있다.
DL이앤씨는 하이엔드 주거의 상징인 ‘아크로(ACRO)’ 브랜드의 주택전시관을 새롭게 공개했다. 수요자가 브랜드를 대면하는 공간에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고 있는 DL이앤씨는 최상위 주거 기준을 선보이는 아크로 브랜드의 경험 공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아크로 가든 컬렉션에서만 누릴 수 있는 일상의 순간들을 미디어 아트와 조경 전시로 감상해볼 수 있으며, 실제 아크로 가든 컬렉션에 사용되는 억새류와 이끼 수종 등을 모티브로 연출했다. 또한, 아크로 조경을 상징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이 전시관 곳곳에 월페이퍼로 장식되어 공간의 의미를 더했다.
세대별 사이니지는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액자 전시 방식과 섬세한 조명 연출로 차분하고 고급스럽게 세대 평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현되었다. 2층에서 만나게 되는 모형존 역시 편안한 눈높이에서 마치 조형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전시 환경을 연출함으로써 단지 모형을 좀 더 집중도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오픈한 ‘더샵갤러리 2.0’ 역시 자연과 어우러지는 조경 및 조명으로 재단과 지자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더샵갤러리2.0(이하 더샵갤러리)’은 4개층 규모로 실내외에 루프탑의 야외정원부터 힐링포레스트, 웰컴연못까지 다양한 테마 정원과 조경을 구성했다. 또한 곡면 외장 패널에는 시각에 따라 변하는 빛, 투명한 유리 커튼월에는 아름다운 빛을 밝히는 경관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색다른 도시 풍경을 연출한다. 각종 전시행사도 상시 개최함으로써 고객과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더샵갤러리는 서울시가 주최한 ‘제13회 서울시 좋은빛상’에서 야간 환경을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 좋은빛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더샵갤러리의 ‘경관조명 및 미디어파사드’는 건축 마감재와 일체화된 조명설치로 빛공해를 최소화했으며, 미디어 콘텐츠와 경관조명이 함께 잘 어우러지도록 설계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건축과 조명의 조화로운 설계를 통해 도시의 야간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설계한 조경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던 기획 의도들이 인정받아 뜻깊다” 라며 "향후에도 고객들과 함께하는 더샵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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