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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기사 모아보기 iM뱅크 행장의 임기가 올 연말 만료된다. 금융권에서는 황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올해 막 시중은행 전환에 성공한 iM뱅크의 초기 시장 안착 위해서는 일관된 리더십이 필요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회장 취임 후 행장직을 내려놓은 김태오닫기
김태오기사 모아보기 전 DGB금융지주 회장의 선례와 지배구조 건전성을 강조하는 금융당국의 기조에 따라 새 행장을 임명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황병우 iM뱅크 행장의 임기가 오는 31일 종료된다. DGB금융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9월 27일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최종 후보는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부터 행장 업무를 맡게 된다. iM뱅크 내부 규범상 행장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연임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황 행장은 현재 DGB금융지주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황 행장은 iM뱅크가 대구은행이던 지난해 1월 행장에 선임된 후 취임 1년 3개월여 만인 올 3월 DGB금융 회장 자리에도 올랐다. 당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진행 중이었던 만큼 전략적으로 회장과 은행장 겸직을 결정했다.
iM뱅크 시중은행 안착 위한 연임 가능성↑
이미지 확대보기iM뱅크가 아직 과도기라는 점도 황 행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iM뱅크의 올 3분기 순이익은 1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새로운 시중은행으로서 자리를 잡고, 이 같은 실적 개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황 행장의 연임을 통한 경영 연속성 확보와 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 유지가 중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1년 연임에 성공할 경우 황 행장은 2025년 12월까지 회장직과 행장직을 겸하게 된다. DGB금융 회장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 만료된다.
김태오 전 회장 선례 따라 연임 대신 교체 가능성도
일각에서는 새 행장을 선임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국내 금융지주 중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겸직 중인 곳은 DGB금융뿐이기 때문에, 지배구조 건전성을 강조하는 당국과 업계의 최근 기조에 따라 경영을 분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김태오 전 DGB금융지주 회장의 선례도 신규 행장 선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앞서 대구은행장을 겸했던 김 전 회장은 지주 회장 자리에 오른 뒤 남은 행장 임기만을 소화하고, 신규 행장을 선임했다.
황 행장은 김태오 전 회장이 부임한 2018년 DGB금융 비서실장으로서 밀착 보좌했고, 현재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에 김 회장의 행보를 따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DGB금융 임추위는 위원장인 이승천 사외이사와 조강래·정재수 사외이사, 황병우 DGB금융 회장 겸 iM뱅크 행장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임이든 신규 선임이든 사실상 황 행장 본인의 결정인 셈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황 회장이 임추위원이라고 해도 최고경영자인 이상 지주의 발전에 더 도움이 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며 “회장으로서의 역할도 막중하기 때문에 적임자에 은행 경영을 맡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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