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사업 구상을 위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정기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 한가운데 제품 경쟁력 강화 방안부터 글로벌 정세 대응 등 전방위적 전략 수립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17~19일까지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18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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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기사 모아보기 DX부문장(부회장)의 주재로 가전과 모바일 사업 등의 전략을 논의하고, 19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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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기사 모아보기 DS부문장(부회장)의 주재로 반도체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해 상반기와 하반기 진행한다. 국내외 주요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 업황을 점검하고, 주요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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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올해도 전략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은 그동안 회의에서 도출된 내용을 보고 받고 중장기 방향성을 제시해왔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것은 D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반도체와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HBM 경쟁에서 수율(양품 비율) 문제로 골머리를 앓으며 경쟁자 SK하이닉스에 밀리는 상황이다.
이재용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추진했던 파운드리 사업도 TSMC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파운드리 사업 투자 축소와 외부 파운드리와의 협력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DX부문은 갤럭시 AI 생태계 고도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주된 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최초 AI 스마트폰 갤럭시S 24 시리즈를 시작으로 갤럭시 AI를 적용한 가전 생태계 확장에 집중해 왔다.
아울러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 정책의 변화도 관심거리 중 하나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우선주의를 표방하며 수출 관세, 미중 무역 전쟁 등을 강조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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