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달 14일 진행된 ‘지스타 2024’에 이어 지난 8일 막을 내린 ‘AGF 2024(Anime x Game Festival 2024)’까지 연말 주요 대형 게임쇼에 모두 참가하며 이용자들과 만나고 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내년을 목표로 준비 중인 신작 라인업은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발할라 서바이벌’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 ‘프로젝트 C(가칭)’ ▲AAA급 MMORPG ‘프로젝트 Q(가칭)’ ▲콘솔 도전작 루트 슈터 장르 ‘프로젝트 S(가칭)’ 등 총 4종이다.
특히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2021년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히트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으로 개발력과 흥행성을 입증한 만큼 이용자는 물론 게임업계에서도 기대감이 크다.
당시 현장을 직접 찾은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의장은 “게임 이용자와 접점을 확대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됐다”며 “장르와 플랫폼 다각화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 성과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신작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모회사 카카오게임즈에도 희소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총 11종의 자체 개발 신작을 앞세워 퍼블리셔 강자에서 개발 명가로 확실히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의지다. 특히 최근 게임업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는 빅 앤 리틀 전략으로 신작 공백을 최소화해 이용자들에게 끊임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포부다.
빅 앤 리틀은 오랜 개발기간과 막대한 개발비가 소요되는 대형 게임의 공백기에 캐주얼 등 소규모 게임을 투입하는 전략이다. 비교적 수익성이 높은 대형 게임 공백기에 아기자기하고 색다른 재미의 게임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고, 나아가 뒤이어 출시되는 신작들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빅 앤 리틀 전략에서 담당하는 역할은 대형 게임 위주의 ‘빅’부문이다. 내년 출시되는 신작 4종 모두 최신 언리얼엔진5 기반의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다. 특히 내년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이는 총 11종의 자체 신작 중 또 다른 자회사 ‘오션드라이브(4종)’와 함께 가장 많은 신작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오션드라이브는 혁신성에 기반한 인디게임을 개발하는 회사로 빅 앤 리틀 중 리틀을 담당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도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4일 라이온하트스튜디오와 프로젝트 Q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믿음을 나타냈다. 양사는 2021년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성공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다.
프로젝트 Q는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대형 MMORPG다. 이 게임은 북유럽 신화의 대서사시 ‘에다’를 재해석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며 언리얼엔진5 기반의 최상급 그래픽과 쿼터뷰 방식의 풀 3D 심리스 오픈월드가 특징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관계자는 “2021년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성공이 큰 책임감과 함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였다면 올해 지스타와 AGF 참가는 그 결과물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리”라며 “게임 이용자와 직접 만난 소중한 경험을 발판 삼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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