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S(대체거래소)와 파생상품 야간시장 대비 '88-66 미션' 완수를 선언하고, STO(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구축, AI(인공지능) 전환 등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의 3대 변화 흐름인 ▲New Market(새로운 시장) ▲New Assets(새로운 자산) ▲New Technology(새로운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변화와 혁신 선도, 근간사업 경쟁력 강화, 상생 모범 경영 등을 강조했다.
New Market(새로운 시장) 관련해서는 ATS 거래 출범,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장이 키워드로 꼽혔다.
코스콤은 ATS 관련 솔루션 일괄 공급과 함께,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 솔루션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파생상품 야간시장 시스템도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New Assets(새로운 자산) 관련해서는 STO 발행 법제화, 스테이블 코인 확대를 예상했다.
특히 윤창현 사장은 STO 사업을 직접 챙기며 시장 활성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29일 사장 직속 부서인 ‘STO사업추진TF(태스크포스)부’도 신설했다.
New Technology(새로운 기술)에 대해서는 생성형AI 등의 디지털 신기술이 자본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도입을 전망하고 있다.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사내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AI 컨택센터(AICC) 서비스를 확대해 금융사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근간사업 강화를 위해 파워베이스(PowerBASE)의 5세대 원장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인증서비스와 데이터 비즈니스도 혁신할 계획이다.
특히 대체거래소 개시 및 야간파생시장이 개장되는 내년을 맞이해 24시간 내내 시스템이 무장애로 안정 운영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한다.
24×365 ‘장애 zero(제로)’ 달성을 위해 ATS, 야간파생시장 안착 시까지 ‘가동점검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윤 사장은 "자본시장 경계병의 마음"이라고 비유하며, 시스템 안정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제시했다.
zero(제로)트러스트 보안 플랫폼 구축도 중점을 둔다. 금융당국의 자율보안 체계 전환 및 망분리 규제 완화에 따라 당사의 보안체계도 기존 ‘경계보안’에서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로 전환을 추진한다.
금융권 데이터센터(IDC) 관련해서는 "명품 DC 공급을 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안양IDC가 지난 11월 기공식을 했고, 부산IDC는 기존센터 확장 또는 신규센터 마련을 검토 중이다.
또 한국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과 함께 ‘기업 밸류업 펀드’에 출자하는 등 자본시장 밸류업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노사상생협약’, ‘노사상생TF’를 통한 의견들을 반영하여 노조 집행부와 끊임없는 소통도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50년을 넘어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로 100년 회사로의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창현 사장은 “복수거래소 체제 전환,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설, 디지털 자산 시대 도래, 생성형 AI 확산 등 국내 자본시장 내 다양한 변화가 산적해 있다”며 “이 같은 자본시장 대전환기를 맞이해 코스콤은 지난 47년 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국내 자본시장 인프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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