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회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본사에서 '나눔가게 협약식'을 이날 개최했다.
나눔가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함께 기획한 CSR 프로그램으로, 인천 지역 환아 및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돕는 기부 활동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 9월부터 인천 지역 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나눔가게 기부 프로그램에 함께 하자는 제안을 했고, 20개 업체가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이 나눔가게를 많이 이용할수록 업체의 매출이 오르고, 오른 매출만큼 기부금도 커지는 선순환 구조다.
나눔가게는 분기별로 적립된 기부금을 세이브더칠드런 또는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한다. 전달된 기부금은 인천 지역 내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아들과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동 및 청소년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임직원이 나눔가게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나눔가게' 인증 홍보물과 현판 등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중소기업이 협력하는 나눔가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동 및 청소년 지원뿐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나눔가게 협약에 뜻을 모아주신 지역 업체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생명을 구하는 업을 수행하는 바이오 기업의 사명감과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더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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