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이르면 오늘 중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내부 프로그램에 따라 현 은행장의 임기 만료(2024년 12월) 한 달 전인, 이달 30일까지 차기 행장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 자추위는 최종 후보 결정을 두고 막바지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차기 행장 후보로 꼽히는 이들은 김범석닫기김범석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 부행장, 박장근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겸임),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정진완닫기정진완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조병열 우리은행 연금사업그룹 부행장,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 부행장 등 6명이다.
상업은행 3명(김범석, 박장근, 조세형)과 한일은행 3명(이정수, 정진완, 조병열)으로 우리은행 통합전 출신 별로 고르게 배분한 점도 눈에 띈다.
먼저 김범석 부행장은 1966년생으로 집행부행장으로서 국내영업부문(兼 개인그룹)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은행 대기업심사부 본부장(심사역)을 맡은 후 지난해 부동산금융그룹 진행부행장보를 거치며 두루 경력을 쌓았다.
조세형 부행장은 1967년생으로 기관그룹을 담당하는 집행부행장이다. 우리은행 서여의도금융센터에서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기관공금고객본부 본부장. 기관그룹 본부장 등을 거치며 관련 기관 관련 경력을 쌓아왔다.
이정수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전략기획 주요업무집행책임자다. 조지워싱턴대학원에서 국제금융 석사를 취득했으며 우리금융지주에서 IR부 부장, 본부장직을 거쳐 2023년 우리금융 전략부문 상무로 승진했다.
정진완 부행장도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1968년생으로 우리은행 기관영업전략부와 중소기업전략부를 거쳐 삼성동금융센터 금융센터장, 본점영업부 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중소기업그룹을 담당하고 있다.
조병열 부행장은 1967년생이다. 집행부행장으로 연금사업그룹을 담당하고 있다. 상고 출신이며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센터 본부장. 소비자보호부 본부장, 남대문기업영업본부 영업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그룹 집행부행자보 등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우리은행은 조병규 행장 외에도 총 23명의 부행장 중 12명의 임기가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 만료된다.
곧 임기가 만료되는 12명의 부행장으로는 차기 행장 후보로 꼽히는 김범석, 박장근, 조병열 부행장을 비롯해 기동호 부문장(1965년생), 장광익 부행장 겸 우리금융 부사장(1965년생), 송현주 부행장(1965년생), 유도현 부행장(1968년생), 옥일진 부행장 겸 우리금융 부사장(1974년생), 김건호 부행장(1966년생), 류형진 부행장(1966년생), 박구진 부행장(1967년생), 윤석모 부행장(1964년생) 등이 있다.
부행장들의 임기는 이르면 오는 30일부터 늦으면 내년 4월 초 만료된다. 이들은 1964년생부터 1974년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1966년생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송현주, 유도현, 옥일진, 윤석모 부행장이 2022년 임기를 시작해 가장 오래 임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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