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연 3.00%) 직후인 이날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리스크요인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이러한 경제·금융리스크가 질서있게 관리될 수 있도록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출 것"을 강조하고 "특히, 최근 일부 금융사의 적기시정조치 및 특정기업 회사채 특약이슈가 자금시장 상황과 맞물릴 경우 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면밀한 관리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먼저, 무궁화신탁 조치 이후에도 자금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상징후 발견시 즉각 시장안정 조치를 가동토록 했다.
특정기업 사채권 특약 문제는 채권자들과 원활한 협의를 유도하고, 시장 불안을 조장하는 허위·풍문 유포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키로 했다.
연말 금융권역간 또는 금융회사 간 급격한 자금이동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금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유동성 관리를 하도록 했다.
이 원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 미·중 관계 등에 따라 큰 변화가 예상되므로 내년도 실물경제·금융시장 리스크요인 점검 및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2차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성 평가결과를 엄정하게 점검하여 추가부실을 신속 정리하고, 신디케이트론 등을 통한 PF 신규자금 공급도 적극 추진하도록" 했다.
또 그는 "내년에도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하향 안정화되도록 관리기조를 확고히 유지하고, 금융회사들이 경영계획 수립 시 가계대출 증가·편중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충분히 감안하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실채권비율 등이 높은 중소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건전성 관리 계획 징구, 현장점검 등을 통해 건전성 개선이 가시화되도록 철저히 관리하도록 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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