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21일 금감원은 보험사에 암뇌심 주요치료비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지만 최종적으로 28일 판매가 중단됐다.
22일까지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특히 일부 손보사는 신규 설계까지 풀기도 했다. 금감원은 절판 마케팅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자 22일 이후 계약건을 전건 모니터링 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높아진 압박 수위에도 보험사들은 28일 오후까지는 판매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례형 치료비 보험으로 연간 의료비 지출 기준, 기준 충족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의료비 지출이 클수록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커지는 구조로 더 많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가입자가 과잉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금감원도 이 점을 우려해 판매 중단 행정지도를 했다.
보장 금액이 높아 설계사들은 물론, 일반 고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주요치료바 담보가 보장 금액이 높다보니 고객들 입장에서는 효용성이 높다고 생각했다"라며 "설계사들도 많이 판매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글로벌 대형 운용사 아폴로와 전략적 제휴…비즈니스 확장
신한라이프가 글로벌 대형 운용사 아폴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대표이사 사장 이영종)는 지난 11월 22일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와 보험·자산운용 부문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아폴로에셋매니지먼트 짐 젤터(Jim Zelter) 공동회장의 한국 방문 일정에 맞춰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 회장과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이하 ‘아폴로’)는 1990년 설립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미국 내 연금보험 1위 보험사인 아테네(Athene)를 자회사로 두고 약 7330억 달러(1025조원, 24년 9월 기준)의 자산을 운용하며 미국의 4대 사모펀드로 평가 받는다.
특히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일 한국 법인을 공식 론칭하고 한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신한라이프가 보험자산운용에 특화된 아폴로의 투자플랫폼과 투자자문서비스 등을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 확보와 자산운용역량을 강화하고, 아폴로의 한국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 인력교류를 포함한 비즈니스 협업 태스크포스(Task Force)를 가동해 ▲보험과 자산운용의 시너지 확보 ▲보험상품의 현지화 공동연구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아폴로와의 협약은 신한라이프가 글로벌 대형 운용사와 협력을 통해 보험·자산운용 측면에서 미래 동력을 확보하고 업계 선도적인 보험사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양사 간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물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옥동 회장은 "최근 한국이 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공적연금을 보완하는 사적연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연금보험 및 자산운용 글로벌 선도사인 아폴로와의 협업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화손보, 손해보험 장기보험 영역 최초 9개월 배타적사용권 획득
한화손해보험이 손해보험 장기보험 영역에서 최초로 9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1일 보험업계예 따르면, 한화손보는 자체 개발한 ‘출산지원금(세부보장별각1회한)’ 특약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 9개월’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 제도 시행 이후 손해보험업계 장기보험 영역에서 9개월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손해보험협회의 신상품심의위원회가 보험소비자를 위한 창의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특히 배타적 사용권 9개월은 독창성·유용성·진보성·노력도를 기준으로 평균 90점이 넘어야 인정받을 수 있다. 그동안 손해보험업계에서 150건 이상의 배타적 사용권이 인정됐지만, 장기보험 영역에서 9개월을 획득한 사례는 전무했다.
이번에 배타적 사용권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출산지원금’ 특약은 한화손보가 11월 선보인 여성 전용 보험상품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3.0’에 탑재된 보장이다. 보장 개시일 이후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출산시 각각 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원금을 통한 출산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와 함께 국내 최초로 출산을 직접 보장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한화손보는 이번 ▲출산지원금(9개월)뿐 아니라 ▲임신및출산포함 질병입원비(6개월) ▲출산후1년간납입면제제도(6개월) ▲갑상선암수술후비대성흉터(켈로이드포함)진단비(6개월) ▲제왕절개수술후비대성흉터(켈로이드포함)진단비 (6개월) ▲성대및후두의신경손상진단비(6개월) 등 총 6종의 배타적 사용권을 신규로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특약들은 저출생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임신·출산 보장 확대 기조와 실제 여성들의 목소리를 발빠르게 반영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질병입원비 특약은 기존 질병 보장에 더해 임신 및 출산으로 인한 입원을 포함하며 보장 영역을 확대했다. 출산 후 1년간 납입면제 특약은 산모의 출산 후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여성 흉터 치료 영역이라는 새로운 보험 카테고리도 개발했다. 갑상선암 및 제왕절개 수술 후 비대성 흉터 진단비 특약은 켈로이드를 포함한 흉터 치료를 보장해 여성들의 신체적, 심리적 문제 해소를 지원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의 삶 전반에 걸친 고민을 듣고 이를 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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