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체 공급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력평형 59㎡A타입의 경우 171가구가 일반공급에 나온 가운데 해당지역 299건, 기타지역 407건으로 706건의 신청만을 모았다.
안양 호계온천 재개발사업을 통해 DL이앤씨가 공급하는 ‘아크로 베스티뉴’는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 10가구 △59㎡A 286가구 △59㎡B 33가구 △74㎡B 21가구 △84㎡ 4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평촌에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까지 쓰일 정도로 기대감이 컸던 단지였음에도 불구하고 한 자릿수대 평균 경쟁률이 나온 것은 다소 비싼 분양가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후분양 단지라는 점도 단지의 청약 결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후분양 단지는 건축공정률이 보통 60~80% 이상인 상황에서 분양 절차를 진행해 선분양제보다 중도금 등의 납부 일정이 빠듯한 편이다. 높은 분양가와 더불어 정부가 최근 대출규제를 강화하는 방침을 가져가고 있어 대출조차 쉽지 않다는 점 역시 불안요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이 서울 밖 지역에 하이엔드 브랜드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 자체가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한편 ‘아크로 베스티뉴’는 20일 2순위청약을 거친 뒤 오는 27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다. 정당계약은 12월 9일(월)부터 11일(수)까지 3일간 실시한다.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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