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Food Ingredients Europe)’는 1986년 시작된 유럽 최대 식품 및 식품첨가물 박람회다. 식품 제조에 필수적인 식품 원료와 첨가물 등 다양한 재료들은 물론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135개 국에서 1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2만3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음식 본연의 맛은 유지하면서도 고기의 풍미는 더해주는 천연 향미 소재 ‘디세이버리(Dsavory)’를 새롭게 소개한다. 디세이버리는 고기의 깊고 풍부한 향을 재현할 수 있어 고기 스프, 스낵, 대체육 등 다양한 식품에 적용할 수 있으며,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제조된 천연 소재로 클린라벨 표기가 가능하다.
이에 더해 가공식품의 풍미를 올려주고 나트륨 섭취는 줄여주는 천연 조미소재 ‘나미노 UH(NAMINO UH)’와 ‘나미노 LH(NAMINO LH)’도 알린다.
이밖에 미세조류 기반의 식물성 단백질 소재인 골드렐라(GoldRella)와 화이트클로렐라(White Chlorella) 등도 전시한다. 단백질과 섬유질,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기준에 부합하는 ‘SA-GRAS(Self-Affirmed 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자체검증 GRAS)’를 획득해 안전성과 신뢰성도 확보했다.
식물성 대체 식품과 영양보조제 등에 적용되며 풍미와 질감도 올려준다. 또, 유화안정성이 뛰어난 변성전분인 ‘에멀에이드(EMULAID)’도 선보인다. 찰옥수수 전분을 기반으로 만든 에멀에이드는 제품에 유화안정성을 부여해 식감 개선과 더불어 균일한 풍미를 유지하게 해준다. 식물성 소재로 비건 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점도가 낮고 냉수에 잘 녹아 활용도까지 높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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