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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목)

조경설계특화 기술력 담은 ‘자이’…도심지서 즐기는 자연 숲 [조경 특화 APT ④]

기사입력 : 2024-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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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 자연친화적인 입지 활용한 조경 ‘눈길’
“자이 조경 디자인, 다음 세대 바람직한 사례로 우뚝”

▲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조경. 사진제공 = 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조경. 사진제공 = GS건설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최근 아파트 청약 시장 한파에도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브랜드 단지는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신축 아파트는 기존에 형성된 교통·교육·생활 인프라 등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

GS건설의 경우 역세권 대단지에 차별화된 조경을 갖추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 남구 대명3동에 위치한 '대명자이 그랜드시티'가 그 대상 중에 하나다. 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는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동, 총 202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단지는 교육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각광을 받기도 했다. 단지 바로 앞에 성남초가 자리하고 있으며, 경상중, 대구고, 달성고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단지 내에는 영유아 교육시설 어린이집이 있고, 인근에 두류공원, 앞산공원 등이 위치해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성당시장, 이월드, 대구문화예술회관 등 다양한 상업, 문화시설도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랜드시티’라는 단지 명칭에 걸맞게 역대급 규모의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단지에는 매머드급 규모에 걸맞게 5000여평 규모의 공간에 수경공간인 엘리시안 워터와 엔트리 워터를 비롯해 뷰가든·키즈가든 등이 꾸며진다. 주민들은 재개발 지구 내 함께 조성될 약 2000평 규모의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

또 약 50만평의 두류공원이 단지 앞에 위치하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라이프를 느낄 수 있는 강점이 있다.

GS건설의 조경을 통한 자연과의 조화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또한 서울 도심 내 ‘방배그랑자이’도 자연친화적인 입지를 극대화한 조경이 눈길을 끌었다.

방배그랑자이 조경시설은 매봉재산과 우면산을 단지 내로 연결하는 특화 조경인 ‘천년의 숲’을 필두로 단지가 자랑하는 숲세권 입지를 잘 활용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단지의 가장 멋스러운 공간으로 꼽히는 낙수정은 시원한 폭포수를 뿜어내며 입주민을 반기고 여유롭게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단지 곳곳에 마련된 가든라운지와 가든숲갤러리, 엘리시안가든 등은 입주민에게 더 많은 녹지환경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숲과 나무를 테마로 설계된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 놀이터)도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GS건설의 자연을 통학 혁신적인 접근은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에서도 엿볼 수 있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대모산과 양재천과 연결되는 조경을 통해 자연과의 조화를 뽐낸다.

지난해 2월 입주한 서울 강남구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35개 동 3375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이 아파트는 새로운 조경 콘셉트를 인정받아 국내외에서 여러 상을 받은 단지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아파트 조경 디자인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며 아파트 랜드스케이프 디자인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연의 지형을 활용하면서도 고객 경험을 배려한 설계와 디자인, 단지 안팎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동선 등이 주목받았다.

이 단지는 ‘대한민국조경대상’ 환경부장관상, ‘세계조경가협회(IFLA)’ Honorable Mention, ‘인공지반녹화대상’ 우수상, ‘세계유니버설디자인어워드(IAUD)’ 브론즈상,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 골드 위너(GOLD WINNER), ‘2024 올해의 도시설계대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의 조경 디자인 콘셉트는 1개의 중앙정원과 8개 숲, 9개 정원으로 요약할 수 있다.

다른 단지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단순히 식재를 많이 심는 데 의지하지 않고,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모색한 새로운 조경 계획의 결과로 식재보다는 공간에 집중했다는 데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조경의 전형으로 지켜져 왔던 석가산 대신 ‘블루 코어(Blue Core)’ 콘셉트의 수변 공간으로 조성된, 약 200m 길이의 모던한 느낌의 중앙광장은 그러한 차이가 가장 극적으로 드러나는 공간이다.

중앙광장의 또 다른 차별점은 지형의 고저차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모산에 면해 높은 남쪽과 도심 방향으로 낮은 북쪽 지형의 특성을 디자인적으로 극복한 것이다.

높은 옹벽이나 벽천을 설치하는 쉬운 방법을 지양하고, 단지 전반에 걸쳐 계단형 수공간을 조성하면서 완만한 경사의 보행로들이 연속될 수 있도록 계획한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자연과 인접한 남측 블루 라운지의 수공간은 과도한 식재보다 심플한 구성으로 조성한 반면, 도시 환경과 연결되는 북측의 블루 오크 가든에는 다양한 수종을 풍부하게 배치함으로써 단지 주변의 맥락에 대한 적절한 수용과 대응의 태도를 취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 조경은 디즈니랜드의 조경을 담당한 것으로 유명한 SWA와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구 에버랜드)이 시공은 담당하면서 높은 완성도를 갖출 수 있었다”며 “자이가 아파트 조경 설계와 디자인을 선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 예시이기도 하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의 조경 디자인은 다음 세대 아파트 조경의 바람직한 사례로도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자평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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