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메리츠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3분기 누적 순익은 1조4928억원으로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보험손익에서는 예실차가 돋보였다. 메리츠화재 예실차는 34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시장에서도 예실차가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메리츠금융지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예실차에 "올해 예실차 비율을 당초 5~6%대로 예상했으나 장기간 이어지는 의료 파업 영향으로 실제 보험금이 예상 대비 훨씬 감소하면서 발생한 결과"라며 "이와는 별개로 정교한 언더라이팅과 프라이싱을 통해 탄탄한 손해율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ICS 비율은 2분기 대비 31.2%p 증가한 256%를 기록했다. 3분기 15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단기 순익 누적 영향으로 K-ICS 비율이 증가했다. 김중현 대표는 할인율 등 계리적 가정 변경에도 200%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중현 대표는 "3분기 K-ICS 비율은 후순위채 1500억원 발행과 단기 순익 누적으로 자본이 증가한 영향"이라며 "2024년 말 적용될 계리적 가정 변경과 2025년 초에 적용될 할인율 가이드라인을 모두 적용해도 K-ICS 비율 하락은 15%p 이하로 예상하고 있다. 2025년 말까지 K-ICS 비율은 안정적으로 20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3분기 신계약 CSM은 1조5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다. 기말 CSM은 10조64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다.
김중현 대표는 "장기인보험 매출은 전년대비 7% 늘었으나 수익성, 즉 전환배수가 감소하면서 CSM 규모는 12% 감소했다"라며 "타사 승환게약이 늘어 해지율이 증가했고 시책 증가 등으로 사업비율이 증가한 영향이다. 여기에 장기 선도 금리가 25bp 낮아지면서 신계약 CSM 증가가 둔화된 영향도 있다"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새로운 채널과 수요를 통해 플러스 영역에서 매출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중현 대표는 " CSM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 저희는 늘 하던 대로 정교한 프라이싱에 기발한 상품 개발과 채널의 영업력 강화를 통한 고객 기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N잡 판매 채널 구축, 업계 최고 수준 설계사 대우, 중대 질환 치료비 담보 등 신상품 신담보 출시 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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