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동양생명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동양생명 건강보험 APE는 27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1% 증가했다. 건강보험 실적이 늘어나면서 보장성 APE는 64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다.
건강보험 실적이 늘어난건 8월부터 동양생명이 드라이브를 건 치매보험 덕분이다. 동양생명은 데이케어센터 일당을 보장하는 '노치원 플랜'으로 GA채널에서 인기몰이를 했다.
노치원 플랜 뿐 아니라 가입 나이, 보장기간, 한도 등이 타 보험사 대비 높아 GA채널 판매실적이 높았다. 한달 실적 65억원에서 15억원이 치매보험일 정도로 치매보험은 동양생명 매출을 견인했다.
건강보험 실적 증가로 CSM은 3조원에 육박했다. 동양생명 3분기 말 CSM은 2조8590억원, 신계약 CSM은 5671억원을 기록했다. CSM에서 건강보험은 1조5883억원으로 전체 CSM에서 55.6%를 차지했다.
치매보험, 암보험 건강보험 실적 증대로 보험손익은 전년동기대비 27.2% 증가한 2334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은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한 1054억 원을 기록했으며, 운용자산이익률은 시중금리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3.83%를 유지했다. 3분기 당기순익은 전년동기대비 22.2% 증가한 2657억원을 기록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과 시장의 니즈에 맞춘 탄력적인 대응을 통해 건강상품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라며 “금융당국이 제안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반영하여 단기 실적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할 예정이며, 보장성 보험 판매 중심의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회사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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