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아제강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이 공동대표주관을 맡은 수요예측 결과 최초 신청액 800억원 모집에 1조 250억원이 모여 600억원을 증액한 총 14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특히, 두 개의 트랜치 중 7-2차 회사채는 13.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개별 트랜치 경쟁률에서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아제강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12.63배), GS에너지(11.7배), HD현대(11.62배), CJ프레시웨이(11.28배) 등도 1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여천NCC, 롯데건설 등 일부 기업은 저조한 수요예측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여천NCC는 1000억원 중 40억원만 모집되는 등 매우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롯데건설도 일부 트랜치(149-2차) 미매각을 포함해 목표액 1500억원 중 1210억원의 주문을 받는데 그쳤다. 여천NCC와 롯데건설은 추가 모집을 통해 신청액 동액 또는 일부 증액에는 성공했지만 시장의 냉혹한 평가에 자존심을 구겼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의 업황 전망과 신용도에 따라 수요예측 결과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국내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양극화 현상이 업종과 기업별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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