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집계 · 분석한 바에 따르면, 10월 공모 회사채 발행 총액은 8조 760억원(41개사)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10월 상장일 기준으로 은행채, 여신전문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제외한 일반 회사채,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을 대상으로 했다. 수요예측을 실시하지 않은 거래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발행금액 및 건수는 포함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자금조달 환경이 개선되면서 10월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었다. 10월 발행 규모는 8조 760억원으로, 전월(7조 700억원) 대비 14.3% 증가했다. 대기업들은 이러한 우호적 여건을 활용해 대출 상환과 자본 확충을 위한 장기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섰다.
대기업 중심 대규모 발행... 발행기업 41개사
10월 회사채 발행 기업은 41개사(75건)로 9월(29개사, 53건) 대비 12개사가 증가했다. 특히 1000억원 이상 규모의 발행이 33개사에서 이루어져 전체 발행액의 94.4%(7조 6250억원)를 차지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일반 무보증 회사채가 6조 2660억 원으로 전체 발행 규모의 77.6%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 신종자본증권이 1조 1300억원(14.0%), 후순위채권이 6800억원(8.4%)을 기록했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5.77대 1로, 특히 일반 무보증 회사채가 평균 7.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는 각각 1.41대 1,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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