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례 작가는 신문과 잡지, 한지 등의 종이를 이용해 활자화된 일상의 가치를 조명한다. 작가는 종이를 말며 경험하는 촉각적 감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종이를 다루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일련의 질문과 관찰을 작품에 담아낸다. 지문이 닳도록 종이를 말며 캔버스에 자신을 투영하는 방식은 작가의 오랜 탐구와 집념을 상징한다.
“나는 늘 작업 중에 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는 끊임없이 나아가는 그의 여정을 관람자와 나누기를 기대한다.
김은영 작가는 색채가 하나의 생명체처럼 수면 위를 부유하며,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고유한 리듬과 멜로디를 창조한다. 충돌과 융화를 반복하는 색채는 작가의 감각적 리듬을 반영하며, 내면의 파동을 향해 나아가는 창작 과정을 보여준다. 삶은 늘 선택과 혼돈의 연속이기에, 때로는 리듬을 놓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집념을 갖고 자신 안의 것들을 수렴하고 발산한다.
“작품 위의 색채는 하나하나의 생명이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는 타인과의 조우 속에서 발견되는 새로운 파동과 자신 안에 내재된 리듬의 여정을 관람자와 나누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경험하며, 일상과 생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이창선 한국금융신문 기자 lcs20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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