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은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대한 재감사를 통해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개선되고, 주식 거래 재개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태영건설은 "기존의 자산손상에 해당되는 충당부채를 실제 자산계정의 손상으로 대체하면서 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감소했다"며 "60개 현장에서 자산충당부채가 작년 말과 비교해 줄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또 다른 공시를 통해 재감사에 따라 '의견 거절'이던 감사 의견을 '적정'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조만간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를 열어 연내 주식거래 적격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지난 26일에는 최대 규모 PF 사업장인 마곡 CP4 '원그로브'를 준공했으며, 이 외에 시행사에 출자한 지분은 매각 방식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일부 브릿지론 단계 부실 사업장은 청산했다.
관급공사 위주의 내실 있는 수주에 집중하며 부실사업장이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으며, 컨소시엄 위주 수주로 위험부담도 줄이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적정 의견 감사보고서 제출로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해소됐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주식 거래재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