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에 따르면 은행 12개월 정기적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제주은행 ‘MZ 플랜적금’으로 연 3.80%의 금리를 제공한다.
다음으로 세전 금리가 높은 상품은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이다. 이 상품의 세전 이자율은 3.80%다. 스마트폰으로만 가입 가능한 상품이며 만 17세 이상 실명의 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다. 가입금액은 최소 1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6개월, 1년, 2년, 3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3계좌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어서 경남은행의 ‘BNK더조은자유적금’은 3.75%의 세전 금리를 기록했다. ‘BNK더조은자유적금’은 우대 조건이 적용되면 최대 연 4.45%까지 금리가 늘어난다. 우대조건으로는 오픈뱅킹서비스 가입시 0.20%, 당행 입출금통장에서 자동이체시 입금건별 0.20%, 이 상품 신규 가입시 금리우대쿠폰을 등록할 경우 0.30%의 추가 금리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위 상품들처럼 다양한 우대조건으로 금리를 높일 수 있는 예금들도 다양하다. 은행 12개월 정기적금 가운데 최고 우대금리 기준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KB국민은행의 ‘KB차차차적금’과 부산은행의 ‘BNK아기천사적금’으로 최대 8.00%의 금리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의 ‘KB차차차적금’의 기존 세전 이율은 2.50%지만 항목별 적용 조건 충족시 최고 연 5.5%p 금리를 높일 수 있다. 우대조건으로는 고객혜택 정보를 수신할 경우 연 1.0%p, KB패밀리일 경우 연 1.0%p, KB국민인증을 완료할 경우 연0.5%p, 내차든든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연 3.0%p의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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