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LFP 배터리의 양극재는 인산염, 황산철 등을 합성한 전구체에 리튬을 첨가해 생산한다. 전구체는 대부분 일부 국가에서만 생산해 수입 의존도가 높다.
이번 협력을 통해 확보하고자 하는 직접합성법은 국내 생산망을 활용한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과 이를 통한 생산비 절감 등이 주요 목적인 셈이다. 직접합성법은 별도의 전구체를 제작하지 않고 인산, 철(Fe) 분말, 리튬을 동시 조합해 양극재를 만드는 기술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배터리 기술 개발과 효과적인 재료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해외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필요 기술을 내재화해 국가와 현대차그룹의 기술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불순물이 없고 균일한 입자의 원료 확보가 중요하다. 국내 재활용 철을 가공해 고순도 미세 철 분말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현대제철이 참여하는 이유다.
이밖에도 공정 단순화를 통한 유해물질 배출 최소화, LFP 배터리 성능 향상, 급속충전 기술 구현 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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