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밸류업 지수 편입으로 ▲기업 자체의 주주환원 강화·지속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인한 수급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내년 추정이익의 확실·투명성이 높지 않다는 점은 엔씨소프트를 여전히 정발상보다는 역발상 트레이딩의 영역으로 남아있게 만든다”며 “2025년 추정실적의 32%가 신작에서 창출되는 것으로 가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내년 실적은 택탄, 아이온2를 비롯한 신작의 성과에 달려있다”며 “특히 아이온2는 엔씨의 마지막 필살기 IP인 데다 엔씨소프트가 가장 잘하는 모바일 MMO에서의 경쟁인 만큼 배틀크러시·TL·호연처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시도로는 부족하고 반드시 지속가능한 이익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연이은 신작의 실패로 엔씨소프트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회사 창사 이래 가장 낮은 상황”이라면서 “주가에도 기대감이 크게 반영돼 있지 않기 때문에 깜짝 히트를 노리는 역발상은 계속해서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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