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책무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인 ‘KB책무관리실’을 신설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제도 강화를 위해 조직을 신설하게 됐다”며 “KB책무관리실은 감독당국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해 책무구조도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1월부터 내부통제 제도개선 TFT(태스크포스팀)를 운영해 책무구조도 도입을 준비해왔다. 책무구조도 기반의 내부통제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시범운영에 참여한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주요 업무에 대한 책임자를 사전 기재해 내부통제 책임을 하부에 위임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해 7월 시행된 개정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지주와 은행은 내년 1월 2일까지, 금융투자업자(증권사)와 보험사는 자산 규모 등에 따라 늦어도 2026년 7월 2일까지 금융당국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을 위해 오는 10월 말까지 책무구조도를 제출하면 시범 운영기간(올해 11월~내년 1월 초)에 소속 임직원의 법령 위반 등을 자체 적발·시정한 경우 제재를 감경 또는 면제해주기로 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와 5대 시중은행 모두 책무구조도 시범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책무구조도 초안을 완성하고 시범운영 참여 기한인 10월 말 최종 제출에 앞서 법률 검토, 시스템 구축 등 마무리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각 임원의 책무를 규정하는 책무구조도 외에도 본점 및 영업점 부서장들의 효과적인 내부통제 및 관리를 위해 ‘내부통제 매뉴얼’도 별도로 마련했다. 부서장에서 은행장까지 이어지는 내부통제 점검 및 보고를 위한 ‘책무구조도 점검시스템’도 도입해 임직원들의 점검 활동과 개선조치들이 시스템상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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