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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화경기사 모아보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지난 30일 오전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2024 2분기 저축은행 결산 결과’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업권의 위기대응능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오 회장은 “수신금리의 인하로 인한 이자 비용 감소와 여신 이자 수익 감소가 거의 상쇄되는 분위기였다“며 ”상반기 손실은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업권의 올 상반기 이자비용은 2조1146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575억원) 대비 5429억원가량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자수익 또한 지난해 상반기 5조4331억원에서 1년 새 5461억원 줄어든 4조887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2조7756억원)와 비슷한 수준인 2조772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 악화의 주원닫기
주원기사 모아보기인인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지난해 상반기(1조9323억원) 대비 20.50% 늘어난 2조3285억원을 돌파했다. 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난 건 금융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개선의 영향이다.
저축은행의 PF 익스포져는 16조6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2년 11월 발생한 레고 사태 당시인 약 25조원에 비해 9조원가량 줄어든 규모다. 저축은행의 PF 익스포져를 재평가한 결과 유의 및 부실우려 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말 연체, 연체유예 또는 만기연장 3회 이상인 사업장 총 216조5000억원을 재평가했다. 그중 저축은행의 PF 익스포져는 16조6000억원에 달했다. 저축은행의 PF 익스포져를 재평가한 결과, 유의 및 부실우려 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저축은행 업권의 고정이하여신비율도 늘어났다. 올 상반기 79개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52%로 전 분기(10.32%) 대비 1.20%p 상승했다. 반면, 연체율은 전 분기(8.80%) 대비 0.44%p 하락한 8.36%로 나타났다.
오 회장은 “부실자산 채권 감축에 대한 노력들이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대출 부분은 대부분 부동산 관련 자산이기 때문에 약간 상승했으나 가계대출 부분은 연체율이 다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저축은행 업권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 분기(11.91%) 대비 0.01%p 오른 11.92%를 기록했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4.80%로 전 분기(5.25%) 대비 0.45%p 하락했다.
오 회장은 “저축은행이 경기침체 시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취약계층인 서민과 중소상공인을 주 거래 대상으로 하고 있어 경기가 어려워지면 연체율이 오른다”며 "영업환경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여신 자산이 축소된 것도 연체율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의견을 더했다. 그는 “연체율이 오르는 건 연체 자산이 늘어난 것 외에도 연체율 계산에서 분모에 해당하는 여신 전체 자산이 줄어들며 연체율이 더 많이 올라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자산건전성은 다소 악화됐으나 자본 적정성 지표는 안정적이다. 저축은행 업권의 2분기 자기자본(BIS)비율은 전분기(14.69%) 대비 0.35%p 상승한 15.04%로 나타났다. 유동성 비율 또한 법정 기준 100% 대비 131.79%p 초과한 231.79%로 드러났다. 대손충당금적립률도 법정기준 100% 대비 13.54%p를 초과한 113.54%로 경영안정성 유지에는 이상이 없는 모습이다.
오 회장은 "이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부실 PF 정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고 수익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며 "올 연말 혹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때에는 저점을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약 8년간 당기순이익을 10조원 정도 내 업계가 리스크를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자본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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