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현대차증권은 13일 크래프톤에 대해 펍지(PUBG) 지식재산권(IP) 이익창출력이 격상되고 6개월 이내 기대 신작 출시도 예정돼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4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종가는 29만3000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2분기 실적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82.7%, 152.6% 늘어난 7070억원, 3321억원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매출 급증은 지난 6월 실시한 뉴진스 콜라보 효과가 컸던 것으로 봤다. 그는 “보상·환급 이슈가 발생하며 3분기 PC 매출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미 무상 지급 G코인이 대부분 아이템 구매로 소진된 상황으로 파악된다”며 “상반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40%, 결제 이용자 수는 동기간 1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구조적인 IP 파워 격상을 확인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모바일의 경우 대형 IP 콜라보, 성장형 스킨, 현지 마케팅이 실적을 견인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은 중국 회복, 인도 현지화 콘텐츠 강화로 인한 매출 급증, 글로벌 지역 셀럽과의 콜라보 및 성장형 스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매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크래프톤은 6개월 이내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등 2개의 기대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2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종료한 상황으로 올해 게임스컴에서 선보인 후 10월 캐나다를 필두로 4분기 이내 글로벌 순차 론칭할 예정”이라며 “인조이도 게임스컴에서 신규 콘텐츠 공개 및 부스 게임 시연을 앞두고 있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크래프톤을 게임주 최선호주로 유지하며 “PUBG IP 이익창출력이 연간 1조1000억원 영업이익으로 격상된 점이 확인되고 6개월 이내 신작 2종이 출시되고 27개사 소수 지분 투자를 완료하는 등 또 하나의 메가히트 프랜차이즈 IP를 발굴하기 위한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며 “급등한 현 주가도 24F P/E(주가수익비율) 14배에 불과해 여전히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크다”고 덧붙였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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