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12일 2024년 상반기 및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를 진행했다. 상반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1조3729억원, 영업이익 642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3%, 55.0%가 증가했다.
크래프톤의 이러한 성과는 대표작 배틀그라운드가 맵 업데이트와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PC/콘솔 부문은 인기 여자 아이돌 뉴진스 컬래버레이션을 중심으로 트래픽 상승세가 이어졌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성장했으며 유료 결제 이용자도 두 배 이상 늘었다. 하반기에도 람보르기니 컬래버레이션 등 인게임 업데이트로 성장세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하반기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 신작 출시와 더불어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를 위해 유망 개발사 지분 투자와 신규 IP 발굴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2021년 상장 이후 북미권 14개사, 유럽권 8개사를 포함해 총 27개사에 투자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게임들의 장르도 슈터, RPG, 시뮬레이션 등으로 확장 중이다. 또한 8월에는 일본 게임 개발사인 탱고 게임웍스(Tango Gameworks)의 개발팀을 영입했다.
또 크래프톤은 AI 연구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게임성도 지속 발굴 중이다. 올해 상반기 크래프톤 산하 렐루게임즈는 AI를 활용한 두 개의 게임을 선보여 유명 스트리머와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하반기에도 강화학습과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신작을 출시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독창적인 게임과 IP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개선과 콘텐츠 업데이트로 꾸준히 성장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프랜차이즈 사업을 넓히고, 자체 개발과 소수지분투자,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IP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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