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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가 이 정돕니다’…크래프톤,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기사입력 : 2024-08-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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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1조3729억원, 영업익 6426억원 각각 48.3%, 55.0% 증가
2Q 영업익 3321억원 전년 대비 152.6%↑…매출 7070억원 분기 최대
배틀그라운드, 뉴진스 콜라보레이션 및 업데이트 효과로 트래픽 등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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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대표작 PUBG: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지적재산권)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적극적인 투자로 핵심 IP 사업의 확장과 성장가능성 높은 IP의 발굴을 지속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12일 2024년 상반기 및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를 진행했다. 상반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1조3729억원, 영업이익 642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3%, 55.0%가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7070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다시 경신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33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2.7%, 152.6% 늘어난 수치다.

크래프톤의 이러한 성과는 대표작 배틀그라운드가 맵 업데이트와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PC/콘솔 부문은 인기 여자 아이돌 뉴진스 컬래버레이션을 중심으로 트래픽 상승세가 이어졌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성장했으며 유료 결제 이용자도 두 배 이상 늘었다. 하반기에도 람보르기니 컬래버레이션 등 인게임 업데이트로 성장세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가 현지화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유료화 모델의 고도화로 가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동 인기 배우와의 협업 및 성장형 의상 스킨이 트래픽과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 BGMI는 UC 보너스 챌린지와 현지 인기 크리켓팀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신규 이용자를 확보 중이다.

크래프톤은 하반기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 신작 출시와 더불어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를 위해 유망 개발사 지분 투자와 신규 IP 발굴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2021년 상장 이후 북미권 14개사, 유럽권 8개사를 포함해 총 27개사에 투자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게임들의 장르도 슈터, RPG, 시뮬레이션 등으로 확장 중이다. 또한 8월에는 일본 게임 개발사인 탱고 게임웍스(Tango Gameworks)의 개발팀을 영입했다.

크래프톤은 BGMI를 통해 축적한 인도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퍼블리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여러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춘 마케팅과 e스포츠 운영을 통해 현지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 크래프톤은 AI 연구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게임성도 지속 발굴 중이다. 올해 상반기 크래프톤 산하 렐루게임즈는 AI를 활용한 두 개의 게임을 선보여 유명 스트리머와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하반기에도 강화학습과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신작을 출시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독창적인 게임과 IP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개선과 콘텐츠 업데이트로 꾸준히 성장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프랜차이즈 사업을 넓히고, 자체 개발과 소수지분투자,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IP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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