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용산구에 따르면, 퀴논시는 용산구와 28년째 해외 자매도시를 맺고 있는 베트남 빈딩성에 위치한 도시다. 구는 퀴논 세종학당에서 한국어 수업과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퀴논시 대표 리조트 ‘FLC골프&리조트 퀴논’과 협업해 현지 관광업계 종사자 대상 한국어 특강을 실시하기도 했다. 퀴논 대학교 요청으로 동양학부 내 한국어학 강좌도 개설해 현재 60여 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현지 내 K-컬처에 대한 관심이 기업과 대학 등에서 한국어 수요로 이어진 데 따른 지원이다.
퀴논 세종학당은 한국문화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어 선생님이 추천하는 서울-용산 여행지 강좌 ▲한국 전통 놀이 체험 ▲한국 대표 음식문화 축제 참가 등 폭넓게 활동해 왔다.
올 3월 퀴논시에서 열린 국제모터보트대회 부대행사에서는 한국 대표로 한국 음식·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김밥, 떡볶이, 쌀 음료 등 대표적인 한국 음식을 소개하며 그 매력을 알렸다. 부스에서는 구가 제작한 용산구 관광지도를 배포해 서울의 중심지로서의 용산구를 홍보하기도 했다. 용산구 내 대표 세계적 기업인 오리온 베트남 법인과도 연계해 초코파이 2400개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퀴논시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문화행사에서는 빈딩성 내 운영 중인 한국 기업 CJ비나아그리 빈딘, 의류 생산업체 셉플러스 등의 후원으로 퀴논 시민들에게 한국 기업의 위상을 알리는 기회를 만들었다.
한편, 퀴논 세종학당은 2016년 용산구와 퀴논시의 문화교류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세종학당 재단과 협업해 출범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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