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지난 2일 신상품으로 '더블찬스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납입면제에 초점을 둔 다른 종신보험과 달리 '중도부가 특약'을 탑재해 차별화를 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종신보험이 납입 면제에만 초점을 두고 있는 반면 더블찬스 종신보험은 중도에 필요한 보장 내용을 저렴한 보험료로 추가할 수 있다"라며 "고객이 보장이 필요한 시기에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게해 고객 수요를 충족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원하는 시기 저렴한 보험료로 특약 추가하는 중도부가
KDB생명은 올해 2024년 중점 전략으로 CSM 확보를 위한 상품 개발CSM확보 위한 상품개발, 판매에 방점을 뒀다. KDB생명 관계자는 "2024년 KDB생명은 고객에게 소구 할 수 있는 보험상품 개발 및 출시하여, 채널별 세밀한 활동 전략을 통한 효율적인 수행으로 영업목표 달성을 도모하고자 한다"라며 "자본건전성을 높이고자, CSM 확보에 기반한 상품개발 및 판매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KDB생명은 올해 1분기까지 생보업계에서 인기몰이한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열풍에 편승해 신계약을 제고해왔다. 지난당 60억원을 판매하는 등 성과를 냈지만 환급률 제한으로 대안 상품 마련이 불가피했다.
KDB생명 '더블찬스 종신보험'은 단기납 종신보험 대안 상품이자 고객 소구 상품이다.
중도부가 시점에 원하는 특약을 추가할 수 있는 중도부가 특약은 물론 '(무)무심사 건강보장 특약'에 가입하면 심사 없이도 핵심 건강보장담보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질병 및 재해 입원, 수술 등 보장을 추가할 수 있다. 무심사 가입이 가능해 고객에게 많은 선택권을 줄 수 있게됐다는 설명이다.
일반암 진단 또는 50% 이상 장해가 발생한 경우 보험료 납입의무를 면제하는 '납입면제형'도 신설했다. 미래에 납입해야 하는 주계약 및 특약 보험료 면제는 물론 해당 시점까지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치매보험에도 차별화를 주고 있다.
작년에는 '(무)급여치매감별검사보장특약'과 '(무)급여치매전문재활치료/정신요법보장특약'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무)급여치매감별검사보장특약’은 해당 특약에 가입한 고객이 보험 기간 중 치매 진단 확정을 받고 치매 치료를 목적으로 급여치매감별검사를 받거나 급여치매감별검사를 통해 치매 진단 확정을 받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300만원을 지급한다.
‘(무)급여치매전문재활치료/정신요법보장특약’은 고객이 보험 기간 중 치매 진단 확정으로 입원 또는 통원으로 급여치매전문재활치료(또는 급여치매정신요법)를 받았을 경우, 연간 10회 한정으로 5만원씩 지급한다.
추가 증자 진행…산업은행도 매각 아닌 '체질개선' 주력
KDB생명은 내년 2월 펀드 만기를 앞두고 있다. 올해 매각이 되지 않으면 KDB생명은 산업은행 자회사 편입이 고려되는 상황이다.강석훈닫기강석훈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매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봤으나 원매자가 없는 게 현실"이라며 "산은이 갖고 있는 또 다른 제약 사항은 내년 2월에 이 펀드가 만기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산은이 진행하고 있는 건 어떻게 해서든 KDB생명의 가치를 제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무개선을 위한 증자 작업도 돌입했다. 산업은행은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KDB PEF)에 299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KDB생명은 지난 4월 31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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