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1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닫기
정은보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빙과주(株)로 분류되는 해태제과식품은 전 거래일(7820원)보다 8.57% 뛴 849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해태제과는 장중 한때 26.6% 상승한 99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42만주, 400억원을 기록했다.이날 또 다른 빙과주인 롯데웰푸드도 전일(17만7900원) 대비 1.24% 오른 18만1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빙그레의 경우 2.77% 하락(10만9000원)했지만, 최근 한 달 동안 50% 이상 급등했다.
앞서 빙그레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009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2.5%, 65.1% 성장한 수준이다. 롯데웰푸드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0.6% 증가한 37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도 20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는)2~3분기 빙과의 전사 영업실적 기여도가 확대되는 시기”라며 ““계절성을 고려 시 가동률 상승과 관련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마진은 비수기 대비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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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음료·주류 관련주들도 상승장을 연출했다. 특히 국순당은 K푸드 테마와 지난해 미국 수출액 증가세가 더해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보해양조(+9.98%) ▲무학(+3.72%) ▲제주맥주(+2.97%) ▲하이트진로(+0.24%) 등이 강보합 마감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음료의 수요 환경은 3월 평균 기온하락과 강수량 증가와 같은 부정적 날씨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4월부터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음료의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개선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원재료비 상승 부담에 대한 가격 전가력도 여전히 충분하기 때문에, 음료 부문의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 리스크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여름 가전 기업들의 주가도 오름세다. 이날 선풍기와 창문형 에어컨 등을 생산하는 파세코는 4.49% 오른 1만25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위닉스(+2.84%) ▲에스씨디(+0.85%)도 상승했다. 또한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항공주들도 주목받고 있다. 이날 항공주들 가운데 한진칼이 4.52%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0.91%, 0.9% 올랐다.
이처럼 여름 관련주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게 된 배경은 폭염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다. 기상청은 지난 10일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해 첫 폭염주의보는 6월 17일로 발표일 기준 올해 폭염이 약 일주일 빨랐다.
울산과학기술원 폭염연구센터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모델 ‘장단기 메모리 통계 모형’을 통해 올여름 폭염이 평년(10.2일)보다 4~6일 가량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폭염 발생일은 13.9일이었다.
이명인 폭염연구센터장은 “올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폭염과 호우가 혼재하는 복합적인 재해 양상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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