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신당8구역이 정비구역 지정 17년 만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1일 신당8구역 조합에 따르면, 중구는 5월31일 신당8구역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조합에 건냈다. 조합원들간의 의견 갈등도 많은 단계가 마무리됨으로써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정수 신당8구역 조합장은 “조합을 믿도 전폭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님들에게 아낌없는 축하와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향후 조합은 신속한 이주완료와 철거·착공 등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당8구역 사업은 중구 다산로28길 일대에 5만8651.3㎡ 면적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재개발이 되면 지하 4층~지상 28층에 이르는 16개동에 1213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공사는 포스코이앤씨로, 강북의 첫 ‘오티에르’ 브랜드 단지로 탈바꿈한다.
신당8구역은 지난해 준공이 목표였지만 시공사 브랜드 선정, 조합장 해임 및 집행부 교체 등 잡음이 생기면서 사업 진행이 느려졌다. 이 과정에서 조합은 2019년 체결한 DL이앤씨와 시공계약을 해지하고, 지난해 2월 포스코이앤씨로 시공사를 재선정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공격적인 수주로 누적 수주액 3조4248억원을 기록하며, 정비사업 1위 건설사로 올랐다. 지난 1월 1조3274억 원 규모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2월 고양 별빛마을8단지 리모델링(4988억 원)·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사업(2821억 원)·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사업(2238억 원), 4월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1조927억 원) 등을 따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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