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금융신문이 손보 빅5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1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삼성화재 신계약CSM이 8855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DB손보가 7175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GA서 1위 저력 보인 삼성화재…KB손보 영업 드라이브
삼성화재 신계약CSM은 8855억원으로 2위인 DB손보(7175억원)와 1680억원 차이가 난다.삼성화재 신계약CSM이 높은건 GA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결과로 분석된다. 삼성화재는 그동안 전속 중심 영업에 무게를 뒀다. 올해 1분기에는 GA에 고시책을 제공하는 등 GA 매출 제고에 나섰다. 삼성화재 GA채널 인보험 신계약 매출은 69억원으로 작년 1분기(34억원) 대비 100.4% 증가했다.
DB손보는 삼성화재 추월을 못했지만 현대해상, KB손보, 메리츠화재와 3000억원가량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DB손보는 올해 1분기에도 업계 최초로 요양실손보험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했다. 이 상품은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해 2월까지 독점 판매 됐다가 도덕적 해이 우려로 3월 31일까지 판매했다.
현대해상 신계약CSM은 4114억원으로 네번째로 높았다. 현대해상은 1분기 월평균 신계약 실적이 1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억원 증가했다. 1분기 손보사 간 경쟁 심화, KB손보 공격적 행보 등으로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GA채널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화재가 3722억원으로 5개사 중에서는 신계약CSM이 가장 낮았다. 메리츠화재 월납환산 1분기 장기인보험 신계약은 3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다.
투자이익률 우위 메리츠화재·IBNR 영향 받은 보험손익
투자이익률에서는 메리츠화재가 5개사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메리츠화재 1분기 투자이익률은 4%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화재가 3.65%로 두번째로 높았다. DB손보가 3.41%로 세번째로 높았으며 KB손보가 3.17%, 현대해상이 3.1%로 그 뒤를 이었다.투자손익에서는 삼성화재가 3055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DB소보가 2036억원으로 두번째로 높았다.
삼성화재는 FVPL 평가이익 증가 영향이 있었으며 DB손보는 선박펀드에서 발생한 특별배당, FVPL 평가이익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투자이익이 44.9%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작년 1분기 부동산 관련 수익증권 평가익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7.8%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IBNR 제도 변경으로 일회성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해상이 IBNR 제도 손해진전계수 변경에 따른 손실부담계약비용 2700억원 환입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화재 보험손익은 5858억원, DB손보는 5629억원, 현대해상은 5328억원, 메리츠화재 4579억원, KB손보는 3666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 투자손익이 모두 높은 삼성화재 순익이 6838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DB손보가 5834억원으로 두번째, 메리츠화재가 4908억원으로 세번째로 높았다. 현대해상이 4772억원, KB손보는 2983억원을 기록했다.
CSM상각은 삼성화재 3965억원, DB손보 3223억원, 메리츠화재 2890억원, 현대해산 2391억원, KB손보 2151억원 순으로 높았다.
K-ICS비율은 삼성화재 277.35%, DB손보 230.9%, 메리츠화재 227.3%, KB손보 204.2%, 현대해상 167.8 순이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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