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이날 48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49만1500원)보다 1.31% 빠진 수치지만,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일주일 내내 상한가를 치고 있다. 실제로 삼양식품 1분기 실적 발표 전인 16일(34만3500원)과 비교하면 42.2%나 폭등했다.
삼양식품 시총 역시 2조를 넘어 3조 후반대로 안착했다. 이날 기준 삼양식품 시총은 3조6779억원으로, 동종 라면업계인 농심(2조4726억원)과 오뚜기(1조7735억원)를 웃돌고 있다. 국내 식품기업으로서 시총 2위인 오리온(3조6966억원)과도 2인자를 겨루는 형국이다. 현재 국내 식품기업 시총 1위 기업은 CJ 제일제당(5조2163억원)이다.
삼양식품의 호실적은 불닭볶음면에서 기인한다. 삼양식품 1분기 매출은 3857억원으로, 전년(2456억원) 대비 57%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801억원으로, 전년(239억원) 대비 235% 뛰었다. 순이익 역시 226억원으로, 전년(193억원)보다 17.1%나 오른 상태다.
특히 삼양식품은 해외 매출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해외 매출액은 2889억원으로, 전년(1579억원) 대비 무려 83%나 신장했기 때문이다. 국내 매출이 전년(876억원)보다 10% 오른 968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성장세가 8배나 더 높다. 이에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64.2%에서 올해 74.9%로 대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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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공장도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다. 2022년 밀양 1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지난 3월 밀양 2공장 착공에 들어간 것이다.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밀양에서만 연간 최대 5억6000만 개의 라면이 생산된다. 삼양식품 라면 생산량도 기존 18억 개에서 24억 개로 증가한다. 삼양식품은 또 미국, 중국에서의 호실적을 이어받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도 공략하고 있다. 태국에서 마라 열풍이 일자 이를 응용한 ‘마라불닭볶음면’을 출시한 점이 그 예다. 또 말레이시아에서는 불닭 소스를 활용해 닭강정, 삼각김밥, 치킨김밥, 맥앤치즈 등 이색 제품도 선보인다.
삼양식품은 “올해도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영업마케팅을 강화해 해외사업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라며 “수출 시장 다변화와 소스, 냉동식품 등의 수출 품목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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