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고배당 ETF'의 중국 진출은 글로벌 운용사 중 처음이다.
‘Global X Hang Seng High Dividend Yield ETF’는 항생 고배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순자산 미화 2억7200만 달러, 한화로 약 3537억원이다. 현재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고배당 ETF 중 최대 규모다. 지난 3월 지급 기준 연평균 배당률은 약 8.24%로, 10년 이상의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7월부터 중국 본토와 홍콩 증권거래소 간 ETF 교차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양 거래소는 일정 자격 기준을 갖춘 ETF에 대한 심사를 통해 교차 거래 가능한 ETF를 선정하고 있다. 중국 본토 거래소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상장일 기준 6개월 경과 ▲최근 6개월 기준 일평균 AUM(운용자산) 17 HKD(약 원화 3000억원) 이상 유지 ▲홍콩 주식에 투자하는 ETF 등 까다로운 기준을 갖춰야 한다.
특히 그동안 중국에 교차 상장된 홍콩 ETF는 대부분 항셍테크 관련인데 반해, ‘Global X Hang Seng High Dividend Yield ETF’는 최초의 고배당 ETF다.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 홍콩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홍콩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중국 본토 ETF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 4월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ETF 총 순자산 규모는 한화 2조4000억원 가량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 美 반도체·빅테크·대형주500 '15% 프리미엄분배' ETF 23일 상장 [ETF 통신]
- 삼성자산운용, 美 대표지수 ETF 4종 총보수 연 0.0099%로 인하…국내 최저 수준 [ETF 통신]
-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ETF 자회사 ‘Global X Canada’, 리브랜딩으로 새 출범
- 미래에셋자산운용, 멀티에셋자산운용 합병…"대체투자 사업 시너지"
-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순자산 50조원 돌파…“ETF 시장 진출 18년만”
-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ETF 자회사, ‘글로벌 엑스’로 사명 변경
- 미래에셋자산운용, 블룸버그와 ETF 신상품 개발 맞손…글로벌 비즈니스 영토 확장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