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12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SB톡톡 정기예금’으로 연 4.1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에 1000만원을 12개월간 예치 시 단리는 세후 34만7000원을, 복리는 세후 35만3453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오투저축은행의 'E-정기예금'으로 세전 이자율이 4.01%다. 이 상품은 인터넷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별도 우대 조건이 없다.
조은저축은행 '정기예금(서울본점)'은 서울 본점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만기 후 이자율은 1개월 이내에 해지 시 만기 때의 동일상품 동일계약기간 신규 약정 금리를 적용한다. 1개월 초과 이후에 해지할 경우 보통예금 이율을 적용해 준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BNK저축은행 ‘삼삼한정기예금’, ‘정기예금’이 3.90% 세전 이자율을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신한저축은행의 ‘더드림정기예금’과 'e-더드림정기예금', 우리금융저축은행의 ‘e-회전정기예금’과 '정기예금', 하나저축은행의 ‘비대면 세바퀴정기예금’도 3.70%의 금리를 제공했다.
신한저축은행 '더드림정기예금'은 가입기간이 3년, 4년, 5년인 회전식 정기예금으로 1년마다 자동연장된다. 이때 회전되는 시기의 정기예금 고시금리보다 0.1%p 높은 금리를 적용한다. 이 상품은 우대조건이 없으며 가입 대상도 제한이 없다. 이자는 단리식의 경우 매월 지급하며 복리식은 회전주기 1년마다 지급한다.
하나저축은행의 ‘비대면 세바퀴정기예금’ 세전 이자율은 3.70%다. 이 상품은 인터넷, 스마트폰으로만 가입 가능하다. 12개월간 1000만원 예치 시 세후 이자율 3.13%를 적용해 단리는 31만3000원을, 복리는 31만8383원의 세후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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