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김경륜 상무는 전날 자사 뉴스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상무는 “최근 HBM은 고객 맞춤형으로 변모하고 있고 AI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더이상 범용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파운드리, 시스템LSI, AVP의 차별화된 사업부 역량과 리소스를 총 집결해 차세대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며 올 초부터 각 사업부의 우수 엔지니어들을 모아 차세대 HBM전담팀을 구성해 맞춤형 HBM 최적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HBM3E(5세대) 8단 제품 양산에 들어갔다. 고객 니즈에 따라 업계 최초로 개발한 12단 제품도 2분기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23년 9월 LPCAMM2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LPCAMM2는 기존 LPDDR 대비 고대역폭을 가지고 있어 기기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LLW(Low Latency Wide I/O)를 개발 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LPCAMM2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또 기존 D램과 공존하며 시스템 내 대역폭과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CMM-D가 거대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차세대 컴퓨팅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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