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27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노량진1구역’ 재개발 총회에서 조합원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90%인 538표를 획득하며 시공사로 선정됐다.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은 노량진동 일대 약 4만평의 부지에 아파트 2992세대, 상가 약 6800평과 부대 복리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조 927억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3조 4000억원을 달성하며 건설업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량진 1구역에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오티에르’만의 차별화 된 설계와 40여가지 외산 고급 마감재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확정 공사비, 사업비 8200억원 대출 1년 우선 상환, 골든타임 분양제 등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고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노량진1구역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 핵심 지역에 걸맞은 최고급 하이엔드 주거 단지를 노량진1구역에서 선보일 것”이라며 “노량진을 시작으로 반포, 개포, 한남, 성수, 압구정 등 핵심지역에 ‘오티에르’의 깃발을 꽂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주거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재개발시장의 대어로 평가됐던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은 앞서 두 차례 진행한 시공사 선정이 모두 유찰된 이력이 있다. 지난해 11월 1차 입찰에는 건설사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고 지난 13일 2차 입찰에는 포스코이앤씨가 단독 참여했다. 포스코이앤씨 외에도 ▲삼성물산 ▲GS건설 ▲호반건설 ▲효성중공업 ▲금호건설 등 대형건설사도 관심있게 들여다봤지만,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3.3㎡당 730만원)가 건설사가 생각하는 공사비와 크게 차이가 나면서 입찰을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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