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대체로 “직장인이 정년 채우는 거 말고 뭘 더 바랄 수 있겠냐?”는 식으로 살아간다. 정년까지 그저 수입을 위해 직장을 다니는 수동적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적성과 진로를 고민하면서 미래 가능성보다는 불확실성에 우왕좌왕하고 있는 <미생> 같은 직장인들에게 당당하게 살도록 한 수 가르치는 새 책이 나왔다.
저자인 신현만 회장이 생각하는 직장인의 바람직한 모습은 ‘직장인당자강(職場人當自強)’, 즉 회사 앞에 늘 당당하고 주체적인 삶을 사는 직장인이 되려면 마땅히 자신을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직장인이 자신을, 그리고 커리어를 강화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이에 대한 대답으로 저자는 특히 ‘목표의 설정’과 ‘전문성의 축적’을 든다.
저자는 이제까지 직장인들의 경력 데이터를 검토해 보았을 때, 같은 선상에서 출발한 직장인들의 경력이 달라지는 데에는 ‘30대에 경력 목표를 분명히 정하고서 전문성을 쌓기 시작했는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말한다. 목표가 뚜렷하지 않은 직장인은 때마다 눈앞의 이익과 편리에 따라 경로를 바꾸고, 그러다 보면 일관성과 전문성이 뚜렷하지 않은 경력을 갖게 된다. 이는 기업이 가장 기피하는 구직자 유형 가운데 하나다. 반대로 목표를 분명하게 세운 직장인은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과 대표성을 갖추어 나간다. 지식과 경험과 정보를 축적하여 역량을 강화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간다.
저자인 신현만 회장은 2005년 『입사 후 3년』을 출간한 이래 기업과 직장인의 진일보를 위한 통찰과 메시지를 담은 책을 꾸준히 출간해왔다. 특히 2009년 출간돼 40만부가 팔린 초베스트셀러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출간 이후 주로 경영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신현만 회장은 『레벨 업 강한 커리어』로 다시 경영자에서 직장인으로 대화 상대를 바꾼 것에 대해 “예사롭지 않은 시대의 변화에 갈피를 못 잡는 직장인들에게 실제적 조언이 필요한 시점이란 판단 때문”이라고 말한다.
[신현만 지음/ 세이코리아/388쪽/2만2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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