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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전년대비 1분기 매출 21.4% ‘쑥’…적극 영업 결실

기사입력 : 2024-04-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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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분기 영업이익 7120억원…전년대비 11.1% 증가

삼성물산 상일동 사옥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물산 상일동 사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삼성물산이 1분기 매출 10조7960억원, 영업이익 7120억원으로 불황에도 대비하고 전년대비 늘어난 성적표를 거뒀다. 매출은 전년대비 5570억원(5.4%),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10억원(11.1%)씩 늘어난 수치다.

삼성물산은 1분기 글로벌경제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사업부문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건설부문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호조로 개선된 실적을 보였으며, 상사는 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사업확대와 수익성 제고로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패션부문은 지속적인 상품별 경쟁력 바탕으로 전년 동기수준 실적을 유지했으며, 리조트 역시 전반적인 파크 호조, 식자재 유통 확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등 전반적인 호실적이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2분기에도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개선된 사업체질을 바탕으로 수익기반을 확고히 하여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부문 매출은 5조 5840억원으로 전년대비 9840억원(21.4%), 영업이익은 3370억원으로 전년대비 450억원(15.4%)씩 늘었다. 기존 주력시장이던 해외를 비롯해 지난해부터는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영업으로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춘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수주한 양질의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화되며 전년동기,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했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상사부문 매출은 2조90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80억원(19.4%) 줄었고, 영업이익은 8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0억원(14.1%) 줄었다. 원자재 가격 하락, 저수익 거래선 효율화 등으로 물량이 축소되며 전년 동기대비 실적이 줄었으나,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사업확대와 수익성 제고로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실적이 개선됐다.

패션부문 매출은 51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0억원(1.7%) 줄었고,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전년대비 30억원(5.3%) 줄었다. 국내 패션 소비심리 위축과 비수기 등의 영향이 일부 있었으나 브랜드 및 상품 경쟁력 통해 전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

리조트부문 매출은 84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0억원(6.9%) 늘었고,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0억원(200%)이나 늘었다. 파크 콘텐츠 기반 실적 개선 흐름, 식자재 유통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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