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의 펀드 수탁고(설정원본) 상위에 오른 펀드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MMF(머니마켓펀드),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대표지수, 채권, 인프라, 반도체 등이 키워드로 나타났다.
대기 상태의 단기자금들이 '파킹형' 펀드에 대거 몰렸다. 또 S&P, 나스닥 등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도 자금을 흡수 중이다. 이어 '안정형' 은행채 펀드, '배당 귀족주' 인프라 펀드 등의 규모가 컸다. AI(인공지능) 열풍을 타고 반도체주 펀드도 강세다.
이어 '삼성KodexCD금리액티브(합성)' ETF도 8조원대 수탁고를 기록 중이다. 안정성이 중요한 자금을 금액 상한없이 투자하고, 이자수익이 CD 91일물 금리만큼 매일매일 쌓이는 ETF라는 점이 투심을 끌어당겼다. 고금리 시기에 단기 현금 운용에 유리하다.
설정원본 6조원 규모 '삼성Kodex200(주식)' ETF의 경우, 2002년 국내에 최초 상장된 ETF라는 상징성이 있다. 펀드 운용은 현재 총 운용경력 10년차인 정재욱 매니저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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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고, 나스닥 100지수는 금융을 제외한 100개의 첨단·IT 성장 기업을 포함하고 있어서 지수 ETF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2조원대 수탁고의 '삼성Kodex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ETF는 한국의 우량채권(AA-이상)에 투자하는 액티브 채권 ETF다. 이 ETF는 현재 10년차 경력의 최진범 매니저가 책임 운용 중이다.
'삼성Kodex 24-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ETF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다. 우량한 신용등급의 은행채에 투자하며, 현재 유아란 책임매니저가 맡고 있다.
또 2조원대 수탁고의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는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운용하는 사회간접자본(SOC) 펀드다. 현재 박진욱·정재우 매니저가 운용하고 있다. 맥쿼리인프라는 자산가들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꼭 들어가는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힌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군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도 2조원대 설정원본을 기록 중이다. 이 ETF는 글로벌 반도체 업종지수로 꼽히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한다. 오동준·송민규 매니저가 운용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급부상하면서 반도체가 AI 대표 수혜 업종으로 분류되고 투심을 모으고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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