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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떠난 삼성생명 전영묵·DB손보 김정남·메리츠 김용범 보험업계 보수킹 톱3 [금융권 CEO 연봉 랭킹]

기사입력 : 2024-04-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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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 기준 정몽윤·홍원학·김중현·원종규·여승주 1~5위

현역 떠난 삼성생명 전영묵·DB손보 김정남·메리츠 김용범 보험업계 보수킹 톱3 [금융권 CEO 연봉 랭킹]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작년 기준 보험업계 보수킹은 현역을 떠난 전영묵닫기전영묵기사 모아보기 삼성생명 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금과 상여금 영향으로 전임 CEO들이 대부분 보험업계 보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상장 생보사와 손보사, 비상장 보험사 13곳(12월 결산 기준) 2023년 사업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20명 전현직 보험사 CEO 중 전영묵 삼성생명 전 대표 보수총액이 62억2200만원으로 보수총액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영묵 전 대표는 급여는 9억700만원으로 20명 중 세번째로 높았으나 퇴직소득 39억3500만원, 상여금 13억600만원으로 높게 책정되며 보수 총액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표이사로서 2023년 세전이익 목표대비 초과 달성, 해외비즈니스 강화, 디지털 사업 역량 제고, 보험시장 대응력 강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중장기 회사가치 제고에 기여해 상여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전영묵 전 삼성생명 대표, 김정남 전 DB손해보험 대표이사(현 DB 보험그룹장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전 대표이사./사진=한국금융DB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전영묵 전 삼성생명 대표, 김정남 전 DB손해보험 대표이사(현 DB 보험그룹장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전 대표이사./사진=한국금융DB
김정남 DB 보험그룹 부회장이 58억300만원으로 두번째로 높았다. 김정남 부회장은 급여는 4억7300만원이었으나 상여금이 53억1300만원으로 20명 중 가장 높았다. 김정남 부회장이 수령한 상여금은 특별공로금 48억원, 이연지급금액 포함 성과보수 2억7600만원, 2023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부여 차원 생산성향상격려금 2억3700만원으로 이뤄졌다.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메리츠화재 전 대표이사 부회장 보수총액이 55억5081만원8000원으로 세번째로 높았다. 김용범 부회장 급여는 6억5780만원, 상여금은 27억2000만원, 퇴직소득은 21억5058만9000원으로 퇴직소득과 상여금 모두 두번째로 높았다.

김 부회장은 상대평가 항목 중 세후ROE 업계 비교는 32.7%로 목표대비 193.9% 달성, 정성평가는 업계 최고 수준의 ROE 달성, 장기인보험 계약 질적 가치 증대, 유지율 향상에 기여한 점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

20명 중에서는 네번째로 보수총액이 높았던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현직 CEO 기준으로는 보수총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작년 보수총액은 25억8100만원이다.
(왼쪽부터)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홍원학 삼성화재 전 대표(현 삼성생명 대표),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사진=한국금융 DB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홍원학 삼성화재 전 대표(현 삼성생명 대표),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사진=한국금융 DB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급여는 9억원으로 전영묵 전 대표 다음으로 높았으며 상여금은 16억4300만원으로 김정남 부회장, 김용범 부회장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정몽윤 회장이 수령한 상여금에는 2022년 성과에 따른 변동보수 9억7100만원, 2023년에 지급한 변동보수 8억3200만원, 2021년 변동보수 이연지급액, 2020년 변동보수 2차 이연지급액, 2019년 변동보수 3차 이연지급액, 경영성과급 6100만원, 상여 7억5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삼성생명 대표로 이동한 홍원학닫기홍원학기사 모아보기 삼성화재 전 대표는 24억5100만원으로 전체에서 다섯번째로, 현직 CEO 중에서는 두번째로 높았다.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는 삼성화재에서 급여 6억7500만원, 상여금 13억2800만원을 수령했다.

삼성화재는 홍원학 전 대표이사가 2023년 삼성화재 대표이사 재임시 장기 부문은 CSM 확대를 통해 미래 이익기반을 강화하고, 자동차 부문은 흑자사업구조를 안착시키는 등 장기/자동차/일반 전 부문에서 수익성을 개선함으로써, 2023년 매출액 20조8000억원, 세전이익 2조4000원 성과 달성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가 23억8728만원으로 현직 CEO 중에서는 두번째로 보수총액이 높았다. 김중현 대표는 급여가 2억316만원으로 20명 중 가장 낮았으나 상여금은 21억7560만원으로 김정남 부회장, 김용범 부회장 다음으로 높았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이 21억1657만원, 현직 CEO 기준 보수총액이 네번째로 높았다. 원종규 사장은 급여 11억71만원, 상여금 10억1586만6000원을 수령했다.

여승주닫기여승주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부회장이 13억6200만원으로 현직 중에서 다섯번째로 높았다. 여승주 부회장 보수총액 중 급여는 13억5500만원으로 20명 CEO 중에서 가장 급여가 높았으나 양도제한조건부주식보상으로 상여금은 공시 상으로는 낮게 나타났다. 여승주 부회장 주식보상은 1,013,448주 상당이다.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은 12억4800만원,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가 9억8800만원,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회장 7억7100만원, 이환주 대표 6억1400만원,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5억9200만원,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5억5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전 대표 20억2200만원, 저우궈단 동양생명 전 대표 12억200만원, 민기식 KB라이프생명 전 부회장 10억7700만원, 김기환 KB손해보험 전 대표 10억7600만원, 성대규 신한라이프 전 부회장 9억3100만원, 편정범 교보생명 전 대표가 7억2100만원을 수령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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