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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매출 21조 '역대 최대'...5년연속 1분기 매출 1조 돌파

기사입력 : 2024-04-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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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1조959억원·영업이익 1조3329억원
매출은 B2B·영업익은 B2C 사업이 견인
미래 먹거리 '전장'...수주잔고 올해 100조원 넘길 듯

LG전자, 1분기 매출 21조 '역대 최대'...5년연속 1분기 매출 1조 돌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LG전자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959억 원, 영업이익 1조3329억원의 잠정실적을 5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구독 등 새로운 사업방식의 도입과 B2B(기업간거래) 사업 확대를 통해 수요회복 지연 등의 시장 불확실성에도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AI(인공지능), 에너지효율, 디자인 등 차별화된 요소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시장 수요 양극화에 대응하며 볼륨존 라인업의 제품·가격 커버리지를 강화해 차별화된 시장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시장 경쟁 심화 영향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 1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5년 연속으로 1조원을 넘겼다.

전 세계 수억대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콘텐츠·서비스 사업과 소비자직접판매(D2C) 등 전사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LG전자의 대표격인 생활가전 사업은 1분기 출시한 의류관리기 ‘올 뉴 스타일러’,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 프리미엄 신제품이 좋은 시장반응을 얻었다.

LG전자는 해외 시장의 지역별 특성과 수요 변화에 맞춰 라인업을 하방 전개하는 볼륨존 공략도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B2B에 해당하는 HVAC(냉난방공조), 빌트인, 부품솔루션 등의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고객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가전과 제품 관리 등의 서비스를 함께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구독 사업으로 생활가전 패러다임 변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단순한 인공지능을 넘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차원의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가전으로의 진화도 추진한다.

전장 사업은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성장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90조 원대 중반에서 올 상반기 10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은 올해 제품을 확대와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유럽, 아시아 시장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을 본격 가속화하고, 차량용 램프 자회사 ZKW는 차세대 제품역량 확보와 사업구조 효율화를 병행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TV 사업은 1분기 AI 성능을 대폭 강화한 2024년형 신제품 출시에 이어 웹OS(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이 지속됐다. LG전자는 올해부터 글로벌 1위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인 QNED TV를 앞세워 듀얼트랙 전략을 전개한다. 아울러 제품 판매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webOS 플랫폼 사업은 올해 조 단위 매출의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해 나간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올해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LG 그램 신제품과 게이밍모니터 등 전략 제품을 내세울 계획이다. 또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로봇, 전기차 충전 등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유망 신사업 조기 전력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1분기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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