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JB금융지주가 28일 전주 본점에서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2024.03.28) /사진제공=JB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JB금융지주 이사회 구성을 두고 주요 주주들의 표 대결이 예고되면서 주주총회가 혼선을 빚었으나, 결국 주주 제안 후보들이 JB 이사회에 진입하면서 교통정리가 됐다.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는 28일 전주 본점에서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이희승 리딩에이스캐피탈 투자본부 이사와 김기석 크라우디 대표이사, 이명상 법무법인 지안 대표 변호사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희승 이사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추천 후보이며, 김기석 대표는 주주 제안 후보다. 이명상 변호사는 OK저축은행이 추천했다.
2023년 12월 말 기준 JB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삼양사 지분율은 14.61%,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는 14.04%다. 3대 주주인 OK저축은행은 9.65%를 보유하고 있다.
비상임이사 증원 안건은 현원 1인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집중 투표를 거쳐 총 5명의 이사를 선임했다. 신규 선임된 이희승·김기석·이명상 사외이사와 함께 기존 김지섭 비상임이사와 김우진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기존 유관우·이상복·박종일 사외이사가 재선임 됐다. 이성엽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아울러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영업이익은 7999억원, 당기순이익은 6039억원을 기록했다. 현금 배당은 주당 735원으로 결정됐다. 배당총액은 약 1641억원이다.
JB금융지주는 "장기적인 주주 가치 제고 전략을 믿고 지지해 준 주주님들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도 JB금융지주는 모든 주주분들의 의견을 새겨듣고 금융시장 변화에 맞추어 작지만 강한 '강소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얼라인파트너스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주총 결과는 단순한 이사 선임을 넘는 의미로, 김기석 사외이사의 선임은 국내 금융지주 역사상 주주 제안을 통해 이사로 선임된 첫 사례"라며 "주주가 주총에 직접적으로 안건을 상정해 유의미한 표 대결을 거쳐 주주 제안 이사 후보자가 선임된 경우는 이번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